페이스북 사용자 5억3300만명 전화번호·개인정보 온라인 유출

송경재 2021. 4. 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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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용자 5억3300만명의 전화번호와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됐다.

3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한 해킹 포럼에 이날 페이스북 사용자 5억여명의 개인정보와 전화번호가 공개됐다.

공개된 개인정보에는 전화번호, 페이스북 아이디, 이름, 거주지, 생일.

해커 포럼에 올라온 이 정보를 가장 먼저 발견한 인물인 갈은 "수많은 페이스북 사용자의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가 이 정도로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는 해킹에 악용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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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페이스북 본사. 사진=AP뉴시스

페이스북 사용자 5억3300만명의 전화번호와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됐다.

전화번호, 이름, 거주지, 이메일주소, 생물학적 정보 등이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가 해커들을 통해 사기에 이용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한 해킹 포럼에 이날 페이스북 사용자 5억여명의 개인정보와 전화번호가 공개됐다.

미국인 3200만명을 포함해 106개국 5억3300만명의 개인정보가 게재됐다.

공개된 개인정보에는 전화번호, 페이스북 아이디, 이름, 거주지, 생일. 생물학적 정보 등이 있다. 일부는 이메일주소도 공개됐다.

BI는 유출된 데이터 가운데 일부를 검토한 결과 페이스북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메일 주소, 페이스북 아이디와 암호재설정 정보 모두 페이스북에 등록된 것과 같았다.

사이버정보업체 허드슨록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앨런 갈은 사이버 범죄자가 이 개인정보들을 이용해 다른 인물인척 하거나 사기행각을 벌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커 포럼에 올라온 이 정보를 가장 먼저 발견한 인물인 갈은 "수많은 페이스북 사용자의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가 이 정도로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는 해킹에 악용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현재 이 데이터베이스는 해커포럼에 공개돼 있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기 할 수 있다.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가 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도 대규모로 정보가 유출돼 페이스북이 보안을 강화한 바 있다.

앞서 페이스북은 또 케임브리지 애널리틱스가 2016년 미 대통령 선거 정치광고를 위해 페이스북 사용자 8000만명의 정보를 약관을 위반하며 사용한 뒤 대규모 정보를 폐기하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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