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인구 자연 감소 심화에 저출산 극복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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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자연 감소로 초고령화 현상이 심화한 경기 가평군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4일 가평군에 따르면 최근 가평 인구는 2017년 6만4천1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현실에 맞는 인구 정책을 수립, 저출산·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등 인구 불균형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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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인구 자연 감소로 초고령화 현상이 심화한 경기 가평군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평 마을 10곳 중 8곳이 30년 안에 소멸할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 상태다.
가평군은 올해 처음으로 '결혼 출산 전담팀(TF)'까지 구성했다.
4일 가평군에 따르면 최근 가평 인구는 2017년 6만4천1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6만3천380명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24%를 넘어 이미 초고령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출생이 줄고 사망이 느는 등 인구 자연 감소가 심화해 문제다. 2019년 261명이 태어나고 642명이 사망하는 등 역대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가임기 여성 비율은 2016년 17.9%에서 매년 감소해 지난해 15.9%로 줄었다.
결국 합계 출산율은 2019년 1명 아래로 떨어졌다.
그나마 지난해 전입 인구가 전출보다 늘어 위안이 됐다.
이에 가평군은 처음으로 청내 모든 부서가 참여하는 '결혼 출산 TF'를 구성하고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을 발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TF는 결혼 장려, 임신·출산 지원사업 확대, 젊은 인구 유입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직·간접 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대하거나 보완한다.
청내 각 부서도 2건 이상의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가평군은 다른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결혼 장려금 지원, 양육비 지원, 임산부 산전 진찰 교통비 지원 등을 우선 도입하는 방안과 기존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현실에 맞는 인구 정책을 수립, 저출산·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등 인구 불균형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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