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팬들 '핵심' 티어니 부상에 충격.."저주받은 경기였다"

강동훈 2021. 4. 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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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핵심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위기를 맞자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아스널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결국 아스널 팬들은 티어니 부상에 충격을 받으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경기 직후 티어니 부상에 대한 아스널 팬들의 반응을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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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스널이 핵심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위기를 맞자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아스널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9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홈팀 아스널은 4-2-3-1 대형으로 나섰다. 라카제트가 원톱으로 출전했고, 오바메양, 외데가르드, 페페가 2선에 위치했다. 세바요스, 파티가 허리를 지켰고, 티어니, 마갈량이스, 홀딩, 챔버스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전방 압박에 고전한 가운데 리버풀의 거센 공세에 흔들렸다. 결국 후반 15분, 조타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살라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37분, 조타에게 멀티골까지 허용하면서 0-3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 4경기 무패행진이 마감되면서 좋은 흐름이 끊기게 됐다. 아스널은 이 경기 전까지 레스터 시티, 토트넘에 승리하고 번리, 웨스트햄과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리버풀에 패하면서 무패가 끝났고, 바로 밑에 있는 리즈와 아스톤 빌라에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패배를 떠나 더 뼈아픈 부분은 팀 전력의 핵심 티어니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교체 아웃됐다는 점이다. 티어니는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올 시즌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공수 모두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실제 티어니는 공식전 32경기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경기를 제외하면 매 경기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날 전반 44분, 밀너와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무릎에 충격을 받으면서 고통을 느낀 티어니는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추후 진단을 받으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최소 1~2경기는 휴식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 않아도 현재 루이스, 자카, 스미스 로우, 사카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전력 공백이 큰 아스널로선 위기를 맞게 됐다. 리그와 유로파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로테이션을 제대로 가동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결국 아스널 팬들은 티어니 부상에 충격을 받으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경기 직후 티어니 부상에 대한 아스널 팬들의 반응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 팬들은 "가장 중요한 선수가 부상 당했다" "우리는 저주 받았다" "너무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티어니의 부상은 믿기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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