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범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 올린 고무열, "뭔가 선물이 갈 것이다"

이승우 입력 2021. 4. 4. 06:56 수정 2021. 4. 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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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이 차린 밥상에 고무열이 숟가락을 얹었다.

골을 기록한 고무열은 기회를 만들어준 김수범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겠다 약속했다.

고무열은 이에 대해 "필드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수범이 다 만들어줬다.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서 좋다. 승점 3을 가져온 것이 중요하고, 우리 팀이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고무열은 이어 페널티킥 기회를 만들어준 김수범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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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지난 라운드 시즌 첫 승을 거둔 강원은 2연승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달렸다. 반면 서울은 지난 라운드까지 3연승을 달렸지만 강원에 패했다. 승점 12로 같은 날 승리를 거둔 울산 현대(승점 14)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후반 강원 고무열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승우 기자] 김수범이 차린 밥상에 고무열이 숟가락을 얹었다. 골을 기록한 고무열은 기회를 만들어준 김수범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겠다 약속했다. 

강원은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FC서울과 맞대결에서 고무열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라운드 시즌 첫 승을 거둔 강원은 2연승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달렸다. 반면 서울은 지난 라운드까지 3연승을 달렸지만 강원에 패했다. 승점 12로 같은 날 승리를 거둔 울산 현대(승점 14)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고무열을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후반 37분 김수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고무열은 "휴식기 전에 첫 승을 하고 좋은 분위기 속에 쉬었다. 꼭 승점 3이 필요했었는데 선수들, 감독님이 한 뜻으로 경기를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고무열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지만 모두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고무열은 이에 대해 "필드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수범이 다 만들어줬다.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서 좋다. 승점 3을 가져온 것이 중요하고, 우리 팀이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고무열은 이어 페널티킥 기회를 만들어준 김수범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수범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원균의 파울을 유도했다. 고무열은 "뭔가 (선물이) 갈 것이다. 수범이한테 사례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무열은 "시즌 시작을 3연패로 하고 침체됐지만 연패를 끊고 휴식기 전에 승리해서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선수들끼지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보니 좋아진 것 같다"라며 최근 흐름에 만족감을 표했다.

K리그는 앞으로 4~5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고무열은 "선수 입장에선 체력적으로 힘든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정해진 일정에서 우리가 해야할 부분이다. 그러면 스쿼드가 두터운 팀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핑계를 댈 수는 없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이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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