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곧 웃나..텍사스 원투펀치 내고 25실점 박살

김민경 기자 2021. 4. 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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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33, 텍사스 레인저스)은 곧 꿈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개막 2경기 만에 25실점하면서 불안한 투수력을 보여주고 있다.

6회 2번째 투수로 나선 조시 스보츠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실점했고, 3번째 투수 조시 킹도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현재 26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 가운데 문제가 생기면 양현종이 바로 메이저리그 선수가 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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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양현종(33, 텍사스 레인저스)은 곧 꿈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텍사스 마운드가 개막부터 초토화됐다.

텍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4-11로 졌다. 지난 2일 캔자스시티와 개막전에서는 10-14로 경기를 내줬다. 개막 2경기 만에 25실점하면서 불안한 투수력을 보여주고 있다.

원투펀치를 내고 얻은 결과가 더 뼈아프다. 1선발로 낙점한 카일 깁슨이 개막전에서 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작부터 꼬였다. 깁슨에 이어 양현종과 함께 2번째 선발투수(세컨드 탠덤) 경쟁을 펼쳤던 테일러 헌과 카일 코디가 등판해 진화하려 했으나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헌은 2⅓이닝 2실점, 코디는 1이닝 3실점에 그쳤다.

2번째 경기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날 선발 등판한 아리하라 고헤이가 그나마 5이닝을 버티며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이 곧바로 방화를 시작했다. 6회 2번째 투수로 나선 조시 스보츠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실점했고, 3번째 투수 조시 킹도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양현종은 개막 로스터 26인 진입이 무산된 가운데 택시 스쿼드에 오르며 희망을 이어 갔다. 로스터에는 없지만, 선수단과 동행하며 만약을 대비한다. 현재 26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 가운데 문제가 생기면 양현종이 바로 메이저리그 선수가 될 수 있는 셈이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정규시즌을 앞두고 선발 운용 계획을 밝히며 '1+1' 전략을 강조했다. 깁슨과 아리하라, 조던 라일스까지는 5이닝 이상을 던지게 하고, 마이크 폴티네비치와 데인 더닝 뒤에는 2번째 선발투수를 한 명씩 더 붙여 약한 선발진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우드워드 감독은 1선발이 무너지는 바람에 첫 경기부터 헌과 코디를 당겨써야 했다. 폴티네비치와 더닝이 등판할 때 뒤를 받칠 2번째 선발투수 또는 불펜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시기가 더 일찍 찾아올 수도 있다.

2경기 만에 25점을 내준 텍사스 마운드 분위기는 침울하겠지만, 역으로 양현종에게는 조금씩 희망이 보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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