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3] 여론조사 전문가들 "지금까진 오세훈에 유리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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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사흘 남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최종 승자는 결국 누가 될까.
이틀간의 사전투표를 마친 이후인 4일 연합뉴스가 4명의 여론조사 전문가를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사전투표율만으로는 승자를 알 수 없다"는 데 입을 모았다.
그러나 위기감을 느낀 '샤이 진보'가 남은 사흘간 결집할 가능성이 엿보여, 이들의 움직임이 최종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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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알앤서치 소장 "사전투표 25%는 나와야 與에 유리"
이강윤 한국사회연구소장 "결과 몰라..'샤이 진보' 결집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이동환 기자 = 앞으로 사흘 남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최종 승자는 결국 누가 될까.
이틀간의 사전투표를 마친 이후인 4일 연합뉴스가 4명의 여론조사 전문가를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사전투표율만으로는 승자를 알 수 없다"는 데 입을 모았다.
전반적으로는 현재 오차범위 밖으로 집계되는 여론조사 지형을 따져볼 때,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유리하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위기감을 느낀 '샤이 진보'가 남은 사흘간 결집할 가능성이 엿보여, 이들의 움직임이 최종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리얼미터 "사전 투표율로는 유불리 판단 불가"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어떤 계층이 투표했는지도 알 수 없는 사전 투표율로는 유불리를 섣불리 진단할 수 없다"고 했다.
사전투표를 마친 뒤에는 투표 참여 유권자에 대한 세부 분석 자료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사전투표율 숫자 자체로만 유불리 분석을 따지는 것은 사실상 가설이고, 무의미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전투표 이후 사흘간은 블랙아웃, 말 그대로 '깜깜이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알앤서치 "사전투표율 20% 초반은 '애매'…판세 뒤집진 못할 것"
다만 김미현 알앤서치 소장은 "판세가 뒤집힐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김 소장은 이 근거로 20% 초반에 그친 사전투표율을 들었다.
그는 "여권 지지층이 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사전투표에서 25% 투표율을 넘었다면 '총 결집'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20% 초반의 수치는 다소 애매하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케이 "최종 투표율 50% 돌파 여부가 중요"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소장은 역시 야권에 유리한 진영이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최종 투표율을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배 소장은 "7일 본투표에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는다면 보수성향 유권자와 '정권심판론' 지지 중도층이 총결집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내곡동에 분노한 여권 지지자 결집 최종 변수"
한편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은 민주당이 집중적으로 띄우는 오 후보의 '정직성' 시비가 막판 중대 변수가 돼 야권에 유리한 판을 흔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소장은 "정직성 이슈가 부동층의 의견을 바꾸진 않겠지만 전통적 여권 지지자들을 끌어올 유인은 제공할 수 있다"면서 "남은 사흘간 민주당 지지층 결집 강도가 선거 막판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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