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50대 넌 30대" 양준혁, 19살 연하 아내 텐션에 영혼 가출(살림남2)[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양준혁이 아내 박현선과 장인, 장모의 신혼 여행 추억을 재연했다.
4월 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양준혁, 박현선 부부의 신혼여행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김일우는 ‘불타는 청춘’에서 친분을 쌓은 도원경, 김도균과 남산 산책을 즐겼다. 식사를 위해 찾아간 돈가스 전문점에서 김도균은 건강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남다른 편의점 사랑을 드러냈다. 모든 식사를 편의점 음식으로 해결한다는 김도균은 “촬영할 때 편의점 포인트 5만점을 쓰고도 120만 점이 남았다. 1억 2천 7백만 원을 편의점에서 쓴 거다”라고 말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도원경과 함께 점핑 다이어트 체험을 한 김일우와 김도균은 도원경의 추천으로 병원에 눈썹 문신 상담을 받으러 갔다. 김도균은 눈썹 문신 대신 점, 기미 제거 등을 상담 받았고, 제거해야 할 점 34개, 총 비용 64만 원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가격을 들은 김도균은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가 있을까”라며 시술을 포기했고, 김일우까지 분위기에 눈썹 문신을 다음으로 미뤘다.
정성윤은 영화 오디션 문제로 김미려와 대립했다. 정성윤은 육아 문제와 가성비 문제 등으로 오디션 제안을 포기했다고 말했지만, 김미려는 “왜 부딪혀 보지도 않고 혼자 결론을 내냐. 스케줄이 있으면 서로 조율하면 된다.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이 지나면 가성비가 올라가냐”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아내의 말을 들은 정성윤은 고민 끝에 오디션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정성윤은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피자집 사장 역할을 위해 경상도 출신인 정경미에게 자문을 구하고, 김미려와 함께 드라마 ‘다모’, ‘동백꽃 필 무렵’ 속 한 장면을 연기하며 연기 연습을 했다.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하던 정성윤은 지인들에게 연락을 돌려 도움을 청했다.
김미려는 남편을 위해 함께 피자 가게로 견학을 갔다. 정성윤은 피자 만들 때 동작이나 일의 고충 등 질문을 쏟아냈고, 피자 만들기까지 직접 도전했다. 이후 오디션을 본 정성윤은 관계자들의 반응에 캐스팅을 기대했지만, 탈락 연락을 받고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졌다.
김미려는 정성윤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했다. 영상을 통해 김미려는 “남편은 다음부터 성공하고 잘 해 낼 거라고 생각한다. 길게 보고 내조 열심히 해서 명배우 만들 거다”고 응원했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양준혁은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해 아쉬워할 박현선을 위해 묻지마 투어를 준비했다. 양준혁은 오전 9시부터 흑돼지 식당으로 박현선을 이끌었다. 두 사람은 이른 아침에도 고기부터 냉면까지 폭풍 흡입했다.
두 사람은 레트로풍 의상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양준혁은 박현선이 자신의 준비성을 칭찬하자 “이래 봬도 이벤트맨이다. 지금 양수종이 되고 있다”고 으스댔다. 영상을 보던 하희라는 “‘살림남’에 수종이 많다”고 웃었다.
천지연 폭포에 도착한 후 양준혁은 사진을 찍자는 박현선에게 팔짱도 끼지 말고, 어색한 표정을 지으라는 주문을 했다. 폭포 앞에서도 갑자기 백허그를 하는가 하면 눈도 작게 떠라고 요구했다. 치마를 입었는데도 쭈그려 앉는 포즈 주문에 결국 폭발한 박현선은 “나 안 찍어. 신혼여행 와서 무표정으로 찍는 게 말이 되냐”고 발끈했다.
알고보니 양준혁은 1986년에 제주도에 신혼여행을 왔던 장인, 장모의 사진을 보고 그대로 재연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최수종은 “저는 생각도 못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놀랐다. 부모님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박현선은 양준혁의 이벤트에 감동하며 의욕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박현선은 유채꽃밭, 바닷가 등에서 양준혁을 적극적으로 이끌었고, 양준혁은 아내의 열정을 감당하지 못해 급격히 지친 모습을 보였다. 양준혁은 “아내가 에너자이저다. 체력이 굉장히 좋다. 따라가려니까 힘들더라”고 말했다.
반나절 만에 얼굴이 몰라보게 달라진 양준혁은 아내에게 “체력이 너랑 같냐. 나는 50대고 너는 30대다”라고 한탄하면서도 끝까지 사진 찍기에 협조했다. 그러나 박현선이 성산일출봉에서 “업는게 힘들면 날 안아달라”고 요구하자, 양준혁은 “살이 쪄서 이제 못 든다”고 괴로워했다.
양준혁은 박현선을 위해 호텔 스위트룸 침대와 욕조를 장미 꽃잎으로 장식하는 이벤트를 했다. 감동한 박현선이 한껏 들뜨자 양준혁은 “나는 맛이 갔다. 체력이 방전 됐다”고 괴로워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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