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자 며느리 "남편 병간호중 '밥 차리러 와' 시모 요구 못잊어"(동치미)[어제TV]

서유나 2021. 4. 4. 0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미자 며느리가 마음에 얹혀있던 사미자에 대한 섭섭함을 털어놨다.

이날 사미자는 며느리 유지연을 상의도 없이 여행에 끌고 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 자리 사미자와 유지연은 그동안 쌓인 섭섭한 속내를 나눴다.

이후 사미자는 남편 김관수 대신 며느리 유지연과 동침하며 밀린 대화를 나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사미자 며느리가 마음에 얹혀있던 사미자에 대한 섭섭함을 털어놨다.

4월 3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438회에서는 '며늘아! 너랑 다신 여행 안 갈란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며느리와의 소통 문제로 고민하는 배우 사미자의 사연이었다.

이날 사미자는 며느리 유지연을 상의도 없이 여행에 끌고 가는 모습을 보였다. 여행 당일 "너 오늘 약속 없지?"라고 물으며 "네가 (여행 같이) 가면 참 행복하겠다"고 압박한 것. 이에 유지연은 "어머님, 아버님이랑 셋이 여행가는 건 상상해 본 적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면서도, 여행에 동행할 수밖에 없었다.

여행 일정도 유지연에겐 불편함 자체였다. 짠순이 사미자는 유지연에게 시부모와의 한 숙소 사용을 강요한데 이어, 요리도 시켰다. 유지연은 여행지까지 가서 맛집을 찾아가지 않고 음식을 하라 시키는 사미자를 좀처럼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도 저녁만큼은 조개구이를 먹으며 외식했다. 그리고 이 자리 사미자와 유지연은 그동안 쌓인 섭섭한 속내를 나눴다. 유지연은 사미자가 소통하지 않는 자신의 태도에 불평, 시아버지 김관수까지 이런 사미자의 편을 들자 "제가 원래부터 그러진 않았다"고 운을 뗐다.

유지연은 이어 "제가 쌓아놓는 성격이 문제기도 한데, 언젠가부터 뭔가가 맺히며 쌓이기 시작하며 그렇게 된 것 같다. 어느 시점이냐면 남편이 아파서 병원에 한동안 있을 때, 어머님이 병원에 있는 저한테 전화 해선 '밥 좀 해주고 가야겠다' 이러신 적이 있다. 그 이후론 어머니와 벽을 쌓았다. 며느리는 확실히 남인가 (싶더라)"고 털어놨다.

남편이 후두암으로 한참 투병하던 시절, 병간호하느라 자신 역시 지쳐 갈 때 사미자의 무리한 요구가 몹시 섭섭했다는 것. 유지연은 "순간 이게 뭔가, 난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 멍해진 것 같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 흐려지긴 했지만, 그때 어머니와의 전화통화는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만약 딸이었어도 어머니가 그러셨을까"라는 말도 이어졌다.

이후 사미자는 남편 김관수 대신 며느리 유지연과 동침하며 밀린 대화를 나눴다. 특히 유지연은 "담아놨던 얘기를 하고 나니 쌓아놨던 앙금이 조금 풀린 것 같다"며 "앞으로도 쌓아놓지 말고 어머님하고 소통하며 풀며 이왕 같이 사는 거 좋게 살아갔음 좋겠다"며 사미자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동치미' 패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