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말 유세 '후끈'..후보들의 공약은?
[KBS 울산]
[앵커]
7일 치러지는 남구청장 재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3명의 후보는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곳곳을 누볐습니다.
마지막 주말 유세 표정과 후보들의 주요 공약은 무엇인지 이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6년 공직생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후보는 남구의 미래 비전을 강조합니다.
팍팍하기만 한 민생경제를 챙기는 것을 넘어 석유화학과 제조업 등 '굴뚝 산업'이 바탕이 된 남구의 산업구조 체질을 생태관광 중심으로 바꾸어 놓겠다고 의지를 드러냅니다.
[김석겸/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후보 : "장생포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고, 해양 스포츠 드림센터를 만들어서 남구의 새로운 굴뚝 없는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구청장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후보에 맞서고 있는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는 소상공인이 지탱하고 있는 골목상권을 반드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약속합니다.
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특화 거리를 조성하고 공영 노상주차비 면제, 소상공인자녀 장학금 지원 등으로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표심을 파고 듭니다.
[서동욱/국민의힘 남구청장 후보 :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 또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더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때라 생각하고, 임기가 주어진다면 이 부분에 최선의 노력을..."]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와 민주노총의 지지를 받는 진보당 김진석 후보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다른 후보와 차별점을 뒀습니다.
야음근린공원을 지켜내고 곳곳에 숲을 조성해 공단 등에서 밀려오는 각종 대기오염물질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석/진보당 남구청장 후보 : "(석유)화학단지와 동네 간에 차단녹지 자체가 없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숲으로 잘 가꾸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 대해서 건강 지원 센터라든지..."]
이제 본 투표까지 남은 시간은 나흘.
세 후보들은 앞으로 주요 공약을 중심으로 텃밭 지키기와 부동층 공략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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