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최고 사전투표율에 與 "국힘 후보 심판" 野 "쇼 안 통해"

김학재 2021. 4. 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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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20.54%로, 역대 재보선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 여야는 모두 자신들에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며 상대진영 심판을 강조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투표율로 엄중한 민심을 보여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는, 정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가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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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재보선 최고 사전투표율 20.54%
與 "거짓말 의혹 국민의힘 후보 심판 열기"
野 "정권에 대한 유권자들 분노 최고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을 방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박영선 캠프 제공) 사진=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용산역 앞 광장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20.54%로, 역대 재보선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 여야는 모두 자신들에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며 상대진영 심판을 강조했다.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토요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것을 놓고 여야는 자당 후보들에게 표가 집중될 것이라 강조하며 본투표에서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3일 서면브리핑에서 "코로나 19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각종 비리와 거짓말, 특혜 의혹으로 얼룩진 국민의힘 후보를 심판하기 위한 시민들의 투표열기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시민의 삶을 따뜻하게 돌보고 경제 발전을 이룰 박영선, 김영춘 후보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도 해석하며 "민주당은 중기부 장관시절 대한민국 경제 선봉장이었던 박영선 후보의 서울시 대전환, 해수부 장관 시절 해운재건을 이끈 김영춘 후보의 가덕신공항 추진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투표율로 엄중한 민심을 보여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는, 정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가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 대변인은 "쏟아지는 폭우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도, 위선 정권을 심판해 우리 삶을 바꿔보자는 유권자들의 행진을 막을 수 없었다"며 "돌변한 민주당 지도부의 '사과 쇼'도, 판을 흔들려는 '협박 쇼'도 이젠 통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어 "민주당은 여전히 흑색선전에만 몰두하고, 2차 가해자들과 모여 스스럼없이 불법선거 관련 논의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은 오늘 사전투표에서 드러난 국민의 바람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겸허히 국민의 뜻을 받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오전 6시부터 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1216만1624명의 선거인 중 249만7959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기존 재보선 사전투표율 최고치는 2014년 10·29 재보선의 19.40%로, 이번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이보다 1.14%포인트 높다.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인 20.14%보다 높았지만, 지난해 4.15 총선 사전투표율인 26.69%는 넘지 못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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