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AZ 백신 접종 후 혈전으로 7명 사망..접종은 계속

강청완 기자 2021. 4. 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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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 가운데 7명이 혈전으로 숨졌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지난달 24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1천800만여 명 가운데 30명에게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이 보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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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 가운데 7명이 혈전으로 숨졌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지난달 24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1천800만여 명 가운데 30명에게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이 보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22명은 뇌정맥동혈전증(CVST) 으로 조사됐습니다.

MHRA는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1천만회 접종 후에 뇌정맥동혈전증이 두 건 보고됐지만 이 경우엔 혈소판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BBC는 혈전 발생이 우연의 일치인지 백신 부작용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폴 헌터 이스트 앵글리아대학 교수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더 살펴봐야 하지만 지금은 인과관계가 있는 쪽으로 더 움직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언론은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캐나다에서 혈전 발생 우려로 젊은층에 대한 접종을 제한한 점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영국 당국은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준 레인 MHRA 청장은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이득이 다른 위험보다 크며, 자기 차례가 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BBC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의 원인이라고 해도 위험은 250만 명 중에 1명 사망 수준인데 만약 60세 250만 명이 코로나19에 걸린다면 5만 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일부에선 혈전이 65세 이하 여성 집단에서 주로 발생했는데 이 집단은 평소에도 뇌정맥동혈전증 발생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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