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강등권 웨스트브롬에 2-5 충격 대역전패..14경기 무패 마감
[스포츠경향]
첼시가 강등권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에게 대역전패를 당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웨스트브롬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경기를 2-5로 졌다.
이로써 첼시는 14승9무7패(승점 51)로 4위에 머무르며 3위 레스터시티(승점 56)와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6위 토트넘(승점 48)에게 자리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이어오던 공식전 무패 기록도 14경기에서 마감하게 됐다.
첼시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 단 2실점만을 기록 중이었는데, 강등권 웨스트브롬을 만나 5실점이나 허용하고 말았다.
첼시는 전반 27분 마르코스 알론소의 프리킥 세컨볼을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선제골로 만들어내며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2분 뒤 센터백 티아고 실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기세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첼시의 수비 빈 공간을 웨스트브롬은 집요하게 공략했고 전반 추가시간에만 마테우스 페레이라가 멀티골을 터뜨려 스코어를 뒤집었다.
첼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풀리식과 마운스 마운트를 교체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추가골은 웨스트브롬의 몫이었다. 후반 18분 칼럼 로빈슨이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는 첼시 수비수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측면 공간을 뚫어낸 웨스트브롬이 음바예 디아뉴의 추가골을 뽑아내 스코어는 1-4까지 벌어졌다.
첼시도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후반 25분 티모 베르너가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내준 패스를 메이슨 마운트가 왼발로 해결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로빈슨이 페레이라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작렬, 첼시를 격침시켰다. 로빈슨은 지난 대결에 이어 2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며 첼시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페레이라는 이날 2골 2도움 활약을 남겼다.
첼시는 오는 8일 포르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를 준비한다.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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