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 최대한 늘려 4차 유행 대비..AZ 추가분 도착

박홍구 2021. 4. 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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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4차 유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2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앞당겨 시행하고 있습니다.

1차 접종 대상을 최대한 확대해 단기간이라도 면역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인데요.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일부가 추가로 국내에 도입됐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봄비 속 궂은 날씨를 뚫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항공편으로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약 43만 회분입니다.

국내 SK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인데, 코백스 퍼실리티를 거쳐 다시 국내로 들여온 것입니다.

애초 이달 셋째 주에 들어오기로 돼 있던 것을 앞당겨 받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개별 계약한 7백만 회분이 5월과 6월에 순차적으로 들어오고, 코백스 물량 167만 회분도 2분기 내 도입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총 910만 회분은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자 770만 명이 적어도 한 번씩은 맞을 수 있는 양입니다.

지난 한 달간 백신 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1회 접종만으로도 아스트라제네카는 94%, 화이자는 100%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백신 추가 확보가 불투명한 여건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감안해 1차 접종 대상 인원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1차 접종을 최대한 확대하고 2차 접종에 해당하는 부분은 저희가 또 3분기에 들어오는 물량들이 있기 때문에, 3분기하고 이어져서 접종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하지만 12주 뒤에 2차 접종을 할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추가로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후속 대책으로 다른 종류의 백신을 2차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수급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다른 종류 백신을 교차접종해서 2차로 맞는 부분들까지도 어느 정도까지 전략적으로 고민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화이자 백신은 접종 간격이 3주로 짧기 때문에 2차 접종 물량을 미리 쓰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까지 개별 계약으로 350만 명분을 확보했으며 여기에다 코백스 물량 15만 명분을 더해도 2분기 접종 대상 인원 380만 명에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백신 접종은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95만3천여 명으로, 전 국민 대비 1차 접종률은 1.83%에 그치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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