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회 돌며 종교 집회..요양병원에도 불똥 '우려'

김민성 2021. 4. 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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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각지의 교회를 돌며 열린 종교 집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는 요양병원 직원도 포함돼 방역 당국은 병원 내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북 전주의 한 교회입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전주는 물론 서울과 군산, 대전 등 여러 지역에 사는 교인들이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후 집회 참석자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집회가 열렸던 교회입니다. 평소 열 명 정도가 함께 예배를 봐왔지만, 집회 당일에는 약 서른 명이 모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참석자 명단 작성이나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집회가 지난달 23일부터 대전과 전주, 강원도 횡성, 경기도 하남 등지에서 차례로 열렸습니다.

[강영석 /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다양한 지역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데, 일행분들이 감염된 상태에서 각 지역에 전파를 시키고 있지 않나….]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 가운데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종사하는 직원도 1명 있었습니다.

이 직원을 제외한 종사자와 환자, 입소자 등을 전수 검사한 결과 일단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해당 병원과 시설에 격리했고, 나머지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고 있습니다.

[강영석 /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2일간의 주기 검사를 통해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나오는 경우에 공간 배치를 재조정해 (확진자 수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라북도 방역 당국은 관련 교회들을 폐쇄하고 교인에 대한 추가 검사와 위험도 평가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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