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매기' 떼창 이낙연 "김영춘, 당선될 수도 있겠다"

박영환 2021. 4. 3. 21: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3일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 이광재·윤영찬·안민석 등 선거지원활동을 위해 현지에 내려온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부산 기장시장 사거리, 부산대 앞 등을 찾아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 오후 금정구 부산대 앞에서 진행된 빗속 유세 현장에서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이 '바닥 민심'을 거론하며 "(김 후보가) 당선될 수도 있겠다는 확신이 오늘 처음 든다"거나 "바닥 민심과 다르게 차이" 등을 언급하며 투표를 독려해 관심을 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대 앞 합동유세서 "올 때마다 조금씩 지지 올라가"
[부산=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금정구 부산대학교 앞에서 열린 총력 집중유세에서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4.03. photocdj@newsis.com

[부산=뉴시스] 박영환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3일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 이광재·윤영찬·안민석 등 선거지원활동을 위해 현지에 내려온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부산 기장시장 사거리, 부산대 앞 등을 찾아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 오후 금정구 부산대 앞에서 진행된 빗속 유세 현장에서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이 '바닥 민심'을 거론하며 "(김 후보가) 당선될 수도 있겠다는 확신이 오늘 처음 든다"거나 "바닥 민심과 다르게 차이" 등을 언급하며 투표를 독려해 관심을 끌었다.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6시께 부산대 앞 유세 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 6시부터 공동어시장을 방문하는 등 이날도 강행군을 한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저희 민주당이 이번 보궐선거, 안 해도 될 선거를 만들어 놓은 죄가 있다"면서 "그래서 시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부터 숙였다.

김 후보는 이어 "그 죄를 덮기 위해서라도 부산의 몰락하는 경제를 살려내 책임지겠다"라며 "이게 집권 여당이 부산시민을 책임지는 방식 아니겠는가"라고 물었다. 또 "제가 시장이 되면 시민 1인당 1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동백전으로 지급하겠다"라며 "그렇게 해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쪼그라든 부산 지역경제, 길거리 상점과 식당 경기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유용하게 쓰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에 이어 유세 차량에 오른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사과와 함께 상대당 후보를 겨냥한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별의별 의혹" "공직을 맡으면 안 되는 분"을 언급했다. 그는 "날마다 자고 일어나면 엘시티부터 별의별 의혹이 계속 나오고 공직을 맡으면 안 되는 분보다는 김영춘이 부산시장을 훨씬 더 잘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이 자리에는 많이 계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 직무대행은 이어 지지층들을 향해 투표도 독려했다. 그는 "언론에서 발표하는 여론조사가 바닥 민심과 다르게 차이가 나니까 잘못되는 게 아닌가 염려되고 애가 타고 속상하고 그러죠?"라며 "저도 애가 탄다. (하지만)이길 수 있다. 투표하면 이기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 "주변에 투표 안 하신 분 꽤 많다"라며 "(이 분들에게) 전화 많이 해달라"고 독려했다.

[부산=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이 3일 서울 금정구 부산대학교 앞에서 열린 총력 집중유세에서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4.03. photocdj@newsis.com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이날 유세 차량에 올라 부산시장 선거 기류의 변화를 언급하며 지원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10번쯤 부산에 왔는데, 올 때마다 조금씩 김영춘 지지가 올라가는 것을 느낀다"라며 "오늘 이 유세장이 제가 이제까지 다닌 부산 유세 중에서는 사람이 제일 많이 오셨다"라고 말했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어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당선될 수도 있겠다는 확신이 오늘 처음 든다"라며 "여러분께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이웃들께 '이긴다. 그러니까 마음 놓고 찍자'는 이런 말씀을 꼭 해주시기 바란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날 빗속 합동유세는 진행자인 개그맨 강성범이 각 지역구에서 온 민주당 의원들을 소개한 뒤 참석자들이 '부산 갈매기'를 합창하는 가운데 막을 내렸다. 이날 합동유세에는 김병욱·홍정민·양이원영·허영 의원, 그리고 김해영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