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제2 광역매립장 조성 본격화..연말 부분 준공
[KBS 청주]
[앵커]
노지형이냐, 지붕형이냐 건립 형태를 두고 진통을 겪었던 청주 제2 광역 매립장 공사가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이르면 올 연말, 일부 시설이 준공돼 운영됩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앵커]
2001년 조성된 청주권 광역 쓰레기 매립장입니다.
하루 평균 반입량 118톤.
20년 동안 서너 차례 매입 용량과 부지를 늘렸지만 매입 잔여 용량은 4%로 사실상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제2 매립장 조성이 늦어져 사용 연한이 2년 연장됐지만, 그마저도 올 연말 끝납니다.
[김선정/청주시 자원관리과 운영팀장 : "기존 부지가 있었고 확장 부지가 있었는데, 기존 부지가 9단까지 쌓은 것으로 알고 있고, 새로운 부지는 4단까지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2 매립장 조성 공사가 본격화됩니다.
청주시는 최근, 시공사가 한국환경공단에 사업 계획과 예산 등을 담은 착공계를 제출했고, 곧 터 파기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일대 22만 4천여 ㎡에 들어설 제2 매립장 공사에는 2023년 준공까지 482억 원이 투입됩니다.
지붕형이냐, 노지형이냐 건립 방식 갈등으로 공사가 2년여 미뤄진 상태.
청주시는 침출수 이송 관로 등 일부 기반 시설을 이미 구축한 상태라면서 올 연말, 매립장 일부를 준공해 운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종연/청주시 자원정책과 자원시설팀 : "관련 기반 공사는 이미 완료를 했습니다. 걱정 안 하시도록, 쓰레기 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이 돼 있습니다."]
청주시 제2 매립장은 2016년, 주민 공모로 입지가 결정됐지만 조성 방식과 특혜 논란, 사업비 삭감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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