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결승골' 고무열, "PK 만든 수범이에게 뭐라도 사야죠"

오종헌 기자 2021. 4. 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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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고무열이 FC서울을 상대로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린 소감을 전했다.

강원은 3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에서 서울에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강원의 선수들을 서울을 끝까지 압박하며 위기를 넘겼다.

결국 강원은 서울에 1-0 신승을 거두며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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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오종헌 기자= 강원FC의 고무열이 FC서울을 상대로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린 소감을 전했다. 

강원은 3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에서 서울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강원은 시즌 2번째 승리를 기록하며 7위(승점8)로 올라섰다.

이날 강원은 기성용, 오스마르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은 서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강원의 선수들을 서울을 끝까지 압박하며 위기를 넘겼다. 결국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38분 김수범이 김원균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고무열이 이를 성공시켰다. 결국 강원은 서울에 1-0 신승을 거두며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고무열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3월 A매치 휴식기 들어가기 전에 시즌 첫 승을 하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훈련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오늘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무열은 지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곧바로 이어진 서울전에서 2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2경기 연속 페널티킥 득점이다. 

이에 대해 "필드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오늘 같은 경우에는 (김)수범이가 다 만들어준 것 같다. 어쨌든 팀에 보탬이 돼서 기쁘고 승리한 것에 대해 팀 전체가 칭찬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페널티킥을 만들어준) 수범이에게 뭐가 됐든 사례를 하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다. 고무열은 "개막 후 3연패를 하면서 분위기가 침체됐다. 하지만 연패를 끊고 휴식기 전에 첫 승을 하면서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졌다. 항상 선수들과 득점뿐 아니라 경기력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눈다. 그러다 보니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K리그는 개막 초기부터 4~5월 동안 빡빡한 일정을 치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이 6월~7월 사이에 진행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이에 K리그1 팀들은 5월 31일 휴식기 전까지 평일과 주말에 연달아 경기를 갖는다. 

고무열은 이와 관련해 "선수 입장에서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들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일정이 빡빡하면 스쿼드가 두터운 팀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은 팀들은 힘들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에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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