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482명 확진, 내일도 500명대..부산 유흥업소 누적 200명↑(종합2보)

이상휼 기자 2021. 4. 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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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9명으로 전체의 64.1%
"방역당국, 부산 유흥업소 이용자 파악 어려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청이 벚꽃축제를 취소한 가운데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 벚꽃축제 취소를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됐다. 2021.4.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전국=뉴스1) 이상휼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3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482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485명(최종 543명)에 비해 3명 줄어든 수치다.

밤까지 추가 발생을 고려하면 4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신규 확진자 역시 500명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309명으로 전체의 64.1%를 차지했다.

17개 광역지자체를 통해 확인한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39명, 경기 150명, 인천 20명, 부산 57명, 경북 16명, 대구·전북 각 15명, 경남 13명, 충남 12명, 충북 11명, 울산 10명, 대전 9명, 세종 7명, 강원 6명, 광주·제주 각 1명 발생했다. 전남은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은 직장과 학교발 집단감염이 지속됐다. 서초구 텔레마케팅 관련 1명(누적 19명), 동작구 직장 1명(누적 19명), 중구 직장 관련 1명(누적 17명), 송파구 고등학교 관련 1명(누적 15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45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과 접촉해 감염됐고, 15명은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했다. 확진자 중 50명의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기는 화성 플라스틱 제조업체, 성남 외국인모임, 수원 팔달 대학병원 관련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됐다. 성남 외국인모임 관련 누적 47명으로 늘었고, 남양주시에서는 다중이용시설 관련 신규 확진자가 5명 발생되면서 누적 10명이 됐다.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은 88명,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집단감염 관련 5명, 기존 확진자 접촉자 12명, 해외입국자 3명이 발생했다. 중구 물류센터 관련 2명이 추가돼 누적 25명, 미추홀구 어린이집 관련 1명이 추가돼 누적 15명이 됐다. 연수구 음식점 관련도 1명 추가돼 17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구 6명, 미추홀구 4명, 연수구·부평구 각 3명, 남동구·계양구 각 2명이다.

부산은 유흥업소발 누적 확진자가 11일 만에 200명을 넘었다. 전날 오후 6명, 이날 오전 57명으로 6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63명 중 38명은 유흥업소 관련이다.

시는 전날까지 집계된 유흥업소 관련 n차 감염 사례를 총 92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Δ가족 28명 Δ지인 13명 Δ직장동료 13명 Δ실내체육시설 35명 Δ학교 1명 Δ학원 1명 Δ교회 1명이다.

날짜별로는 Δ3월24일 13명 Δ3월26일 10명 Δ3월27일 19명 Δ3월28일 31명 Δ3월29일 21명 Δ3월30일 27명 Δ3월31일 15명 Δ4월1일 20명 Δ4월2일 38명 Δ4월3일 38명이다. 문제는 관련된 유흥업소가 확인된 곳만 105곳을 넘어섰고 이용자 파악이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다. 시는 종사자들이 선제검사를 받지 않으면 업소에서 일할 수 없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경남은 진주 5명, 창원 3명, 양산 2명, 김해·거제·통영·함양 각 1명이다. 감염경로는 진주 목욕탕 관련 2명, 도내 확진자 접촉 5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6명, 해외입국 1명이다. 진주 확진자 5명 중 2명은 목욕탕 관련으로 1명은 격리 해제전 검사, 1명은 격리 후 증상이 발현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주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3명으로 증가했다. 나머지 3명은 모두 도내 확진자 접촉으로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1명, 격리 중 증상 발현 1명, 접촉자의 가족 1명 등이다.

경북은 경산 7명, 구미 5명, 포항 3명, 경주 1명 발생했다. 경산 노인요양시설 관련 n차 감염이 이어졌다. 이 시설 관련 대구 2명, 경기 고양시 종교시설 관련 2명 등이 발생했다. 구미에서는 전주의 한 교회를 방문한 부부가 확진되면서 이날 5명이 발생했다.

충남은 아산 5명, 천안 4명, 논산 2명, 서천 1명 발생했다. 서천에서는 중학생 1명, 논산에서는 육군훈련소 입영 장정 1명과 지역민 1명이 확진됐다.

충북은 청주 8명, 진천 2명이다. 강원은 강릉 3명, 원주 2명, 홍천 1명 발생했다.

전북은 전주 8명, 군산·익산·완주 각 2명, 순창 1명 발생했다. 전주는 교회의 '치유 은사'라고 명명되는 종교 의식 관련 확산되는 추세다. 이 모임을 통해 수도권과 경북 등 전국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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