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병수 감독 "득점력 문제, 지금 따질 필요는 없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강원이 서울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원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에서 서울에 1-0으로 이겼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리그 7위로 올라섰다.

김병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전반전 시작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후반전에는 힘들었다. 플랜B를 가동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3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승리한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려했는데 상대에 주도권을 내줬고 세컨볼에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의 활약을 저지한 것에 대해선 "기성용이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오늘 경기에서도 알 수 있었다. 기성용만 막다보면 전체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페널티지역에서 슈팅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병수 감독은 득점력 부재에 대해 "우리는 오늘 한골을 넣었고 서울은 골을 넣지 못했다. K리그에서의 득점력 문제는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득점력이 저조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따질 필요는 없다. 안정권에 들어서고 경기력을 지금보다 좋게 구축해야 한다. 그것이 되면 득점하는 것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