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추신수 발언 지지 "ML, 오래된 야구장도 원정팀 준비공간 있다"[MD스피커]

2021. 4. 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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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엄청 오래된 야구장에 가봐도 원정팀이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추신수(SSG)는 지난달 말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을 위해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잠실구장은 원정팀을 위한 시설이 열악하기로 유명하다. 개인물품을 둘 공간이 넓지 않아 덕아웃과 라커룸으로 이어지는 통로에 진열해놓는다.

잠실, 사직, 대전 등 국내 오래된 구장들의 특징은 원정팀을 위한 편의시설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개, 보수를 통해 많이 개선했다고 해도 부족한 점이 많다. 메이저리그 구장들과 비교할 수 없어도, 추신수는 잠실의 열악한 상황에 크게 놀란 눈치였다.

이대호(롯데)는 추신수만큼은 아니어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짧게 메이저리그 생활을 했다. 몇몇 구장을 다녀보며 메이저리그의 최첨단 시설을 경험했다. 이대호는 3일 개막전 인천 SSG전이 우천 취소되자 추신수의 작심발언에 크게 공감하고 지지했다.

이대호는 "며칠 전에 신수가 얘기했다. 원정 팀 선수들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원정팀을 위한 샤워시절, 웨이트트레이닝 공간이 없다. 조금 문제는 있는 것 같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엄청 오래된 야구장에 가봐도 원정팀이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그래야 선수들이 편하게 쉴 수 있다"라고 했다.

물론 이대호는 "우리 구장들도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라고 했다. 그러나 "선거철만 되면 공약을 거시는데 지켜주면 좋겠다"라고도 했다. 사직구장의 경우, 총선 및 지방선거철만 되면 야구장 신축 공약이 나온다. 그러나 정말 약속을 지킨 정치인은 없었다. 7일 새로 선출되는 부산시장도 단 1년의 임기만 소화할 뿐이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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