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에 떨어진 벚꽃만 가득..실내 나들이객 몰려
【 앵커멘트 】 오늘(3일) 아침부터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면서 만개했던 벚꽃들도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궂은 날씨 탓에 시민들은 외부 대신 실내공간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오전부터 내린 갑작스런 봄비에 만개했던 벚꽃잎이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만이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우산을 쓰고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권동은 / 서울 묵동 - "비와도 한번 나가보자고 해서 나왔는데 너무 비가 많이 와서 와서 보니까 벚꽃이 거의 다 떨어졌어요."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는 한강공원도 인적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오후까지 계속해서 비가 쏟아지면서 평소 같았으면 시민들로 붐볐을 한강공원도 한적한 모습입니다."
빈대떡이 노릇노릇 구워지고, 시민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궂은 날씨에 시민들이 실내공간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양창인 / 경기 수원 영통동 - "비 오고 해서 형이 육회 먹으러 가자고 해서 맛집 있다고…. 같이 실내에서 맛있는 것 먹으려고 왔습니다."
도심 주요 쇼핑몰들에도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최중선 / 인천 부개동 - "비가 많이 와서 안에서 돌아다닐 수 있는 곳 찾아보다 이렇게 오게 됐습니다."
대부분 시민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한 모습이었지만, 확진자가 나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상황 탓에 우려감을 표하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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