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노원 세모녀 살해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한윤종 2021. 4. 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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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20대 남성 A씨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지난 23일 오후 5시35분쯤 피해자들이 살던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피해자 집으로 이동한 A씨는 당일 집에 혼자 있던 둘째 딸과 이후 집에 들어온 어머니를 연이어 살해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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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24)씨가 지난 2일 첫 경찰 조사를 마친 후 노원경찰서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20대 남성 A씨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4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릴 전망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A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주로 A씨의 범행 동기와 함께 살해된 큰딸 B씨와의 관계에 대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의 범행 방식 등을 볼 때 범죄심리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고 프로파일러를 조사에 투입했다. 또 A씨에 대한 정신 감정이나 범행 현장검증 실시 여부 등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A씨는 전날(2일)에도 8시간 동안 경찰서에서 관련 조사를 받았고, A씨는 본인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밤 9시8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B씨 등 세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A씨는 자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이튿날부터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오후 5시35분쯤 피해자들이 살던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피해자 집으로 이동한 A씨는 당일 집에 혼자 있던 둘째 딸과 이후 집에 들어온 어머니를 연이어 살해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귀가한 큰딸 B씨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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