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과 티타임..이동준 "한일전 상처, 이겨내려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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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경험해 본 거지만 본인이 극복해야 한다."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성남FC전이 열리는 3일 오전 한일전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과 티타임을 가져 이 말을 전했다.
수훈선수로 취재진을 만난 이동준에게 홍 감독과 가진 티타임에 관해 묻자 "감독님은 워낙 경험이 많으신 분이다. 대표 선수라면 다 이겨내야 할 부분이며 팀에서 더 노력해서 발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잘 준비해서 그 부분을 이행하려고 한다"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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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성남] 조용운 기자= "나도 경험해 본 거지만 본인이 극복해야 한다."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성남FC전이 열리는 3일 오전 한일전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과 티타임을 가져 이 말을 전했다. 숙적 일본에 완패하고 코호트 격리로 일주일 가량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있었던 선수들의 심신 상태를 회복시키기 위함이었다.
한일전 패배 충격은 상당했다. 가장 많은 선수가 차출됐던 울산이 짊어져야 할 부담은 더욱 컸다. 이동준도 그 중 하나다. 한일전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득점이 없었고 도미야스 다케히로와 충돌로 비판 여론이 상당했다.
홍 감독이 이들에게 건넨 조언은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 것. 다행히 이동준이 긍정적인 모습으로 응답했다. 이동준은 이날 전반 22분 강윤구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고 4분 후 윤빛가람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수훈선수로 취재진을 만난 이동준에게 홍 감독과 가진 티타임에 관해 묻자 "감독님은 워낙 경험이 많으신 분이다. 대표 선수라면 다 이겨내야 할 부분이며 팀에서 더 노력해서 발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잘 준비해서 그 부분을 이행하려고 한다"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이동준의 골은 울산에 귀중한 승리로 이어졌다. 앞선 세 경기서 승리가 없어서 더 간절했던 승리였다. 이동준은 "비도 오고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가 많아서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봤는데 예상대로였다"며 "대표팀에 가기 전에 팀 결과가 좋지 않아 마음이 무거웠다. 돌아와서도 경기를 뛸 수 있을지 말이 많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엇다. 그래서 이번 승점 3점이 더 값지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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