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프로야구 개막..팬들도 설렘 안고 '직관' 나서

정재우 기자 2021. 4. 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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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장 한가운데를 가로지른 이용규의 시즌 첫 안타가, 2021년 프로야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오늘(3일) 열린 개막전에는 코로나 때문에 전체 좌석의 10% 밖에 안 되는 관중이 모였지만 응원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추신수와 이대호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은 SSG와 롯데의 '유통 더비'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 삼성 1:6 키움 |고척 스카이돔 >

개막전 네 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되면서 유일하게 열린 키움과 삼성의 첫 경기.

몸을 던져 공을 잡아내고, 호쾌한 안타를 쳐내는 야구의 명장면은 여전했습니다.

지난해 내내 '직관'을 포기할 수밖에 없던 팬들은 모처럼의 기회에 밝은 표정을 숨기지 못합니다.

[김태균 김연호/경기 김포시 : 1년 만에 오니까 조금 설레는 기분이 들어요. 삼성 라이온즈 파이팅!]

[이호진/서울 목동 : 여기 오는 생각에 하나도 안 힘들었어요. 우리 한국시리즈 우승 갑시다!]

코로나로 텅 비었던 야구장이지만 이번엔 1천 670석의 좌석이 전부 매진됐습니다.

[남은혜/서울 목동 : 대기하고 있다가 사무실에서, 이거 팀장님 보시면 안 되는데… 눌러가지고 바로 했는데 실패한 사람들 많더라고요.]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수도권과 부산은 좌석의 10%, 다른 비수도권은 30%까지 관중들의 입장이 가능합니다.

82년생 고교 동창, 추신수와 이대호의 맞대결이 예고된 SSG와 롯데의 '유통 더비'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뒤 이대호는 "롯데가 많이 이겨서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보여드리겠다"며 활약을 약속했습니다.

추신수가 지명 타자로 나서는 SSG와 롯데의 경기는 내일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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