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억 명 백신 접종.."접종 마치면 여행해도 돼"

2021. 4. 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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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받은 사람이 전체 인구의 약 30%인 1억 명을 넘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한해 여행이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미국 내 상황이 썩 나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번이라도 맞은 사람이 1억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인구 3명 중 1명이 백신을 1번이라도 접종한 셈입니다.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5,8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를 웃돕니다.

백신 배분 문제를 놓고 EU 회원국 간 충돌을 빚는 유럽과 달리, 미국의 백신 접종은 탄력이 붙은 모습입니다.

미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방역 조치를 지키는 선에서 여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 백신 2회 접종을 모두 마친 뒤 2주 지난 사람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 인터뷰 : 로셀 월렌스키 / 미 CDC 국장 - "접종을 마친 할머니, 할아버지는 코로나19 검사나 자가 격리 없이 비행기를 타고 손자와 손녀를 보러 가도 됩니다."

전체 3분의 1가량이 백신을 맞은 미국이지만, 잠시 주춤하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30일 기준, 1주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6만 5천700명으로 1주일 전보다 22%나 증가했습니다.

CDC 역시 이번 여행 지침은 낮은 위험을 감수하고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뜻이지, 여행을 권고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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