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 광주 LPG 충전소 불길..전국 곳곳 화재

【 앵커멘트 】 오늘(3일) 새벽 광주광역시의 한 LPG 충전소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충북 괴산의 한 주택과 울산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심 한가운데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화재 목격자 - "세차장 뒤쪽에서 큰 (폭발) 소리가 울리면서 건물 패널이 흔들렸어요. 불기둥이 크게 솟아올라 신고를…."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이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3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당시 강한 폭발과 함께 저장된 가스가 계속 불에 타면서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다행히 LPG 충전소 직원들이 퇴근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자연 연소가 돼야 끝나거든요. 직원들이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으면서 냉각 소화하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주택 전체를 휘감고 있습니다.

충북 괴산군 불정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과 창고 1동이 불에 탔습니다.

짙은 연기가 산 능선을 따라 솟아오릅니다.

울산 울주군 온양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6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영상제공 : 광주 광산소방서 충북 괴산소방서 산림청 시청자 한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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