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1000% 롤린 음원 대박서 배우는 투자의 정석은
활동은 차치하고 사실상 해체 수순을 앞뒀던 브레이브걸스에게 어떻게 이러한 인생 역전이 이뤄졌을까요. 4인조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는 사실 군대에서는 최장기 집권 '군통령'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 군대에서만큼은 대통령이란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사랑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지난 2월 말께 한 유튜브 영상이 추천 알고리즘에 걸리며 그 역사적인 행보가 시작됐습니다. 무대 영상에 달린 댓글들의 반응을 모아주는 한 유튜브였는데, 해당 콘텐츠가 추천 영상에 뜨며 기하급수적으로 조회 수가 늘어나고 대중적 관심이 급증한 것이죠. 해당 영상이 소개하는 첫 댓글이 바로 '역주행했으면 하는 곡 1위'였을 정도로 해당 노래가 대중적으로 인정 받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을 호소한 숨은 팬들이 많았던 곡이죠.
한 달여 만에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된 브레이브걸스과 관련돼 화제가 된 것이 바로 '송테크'라고 불리는 음원 저작권 투자였습니다. 음원 저작권 투자는 음원 창작가가 자신의 음원 지분을 플랫폼에 내놓고 투자자들이 그 지분을 사 그 저작권료 수익을 가져가는 것인데요. 음원 저작권 역시 1주당 가격 등이 책정되고 거래할 수 있는 등 주식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어 10·20대인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역주행곡의 경우 공개 또는 활동 당시 큰 인기가 없었던 곡들이기 때문에 투자수익률적 측면에서도 우량 알짜곡을 잘 발굴하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주식 투자의 원리와 비슷한 것이죠.
실제 이러한 투자 원칙은 실전 주식 투자에서도 많이 이야기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돈을 많이 벌 기업을 발굴하기보다는 정말 일상을 바꾸고 내가 편리하고 유용하게 쓰고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것인데요. 다양한 투자 고수들 역시 1등 기업을 창업하는 것보다 1등 기업의 일원이 되는 것이 돈을 버는 훨씬 쉬운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일원이 되는 방법이 바로 주식 투자를 통해 주주가 되는 것입니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난쟁이와 같이 더 많이 더 멀리 볼 수 있는 투자법, 가까운 주변에서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추동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4월 7일 이벤트 주목하라"…동학개미 속앓이 게걸음 증시 어디로
- `SK바사` 반쪽 성공에 공모주 신화 `흔들`…동학개미 신중 모드
- 21% 손실에도 원금보장?…판매 5일만에 2000억 완판 앞둔 뉴딜펀드
- "10만전자 가나"…삼성전자 7일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
- `8만 전자` 갇힌 삼성전자…동학개미 촉각 7일 실적발표 전망은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화이트칼라 시대는 갔다...블루칼라’의 역습 [스페셜리포트]
- 방탄소년단 진,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되다...열일 행보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