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사전투표율에..여야 모두 "긍정적" 반색

정재민 기자 2021. 4. 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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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최종 투표율 20.54% 기록하자 여야 모두 고무적이라며 반기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진영이 유리하다'는 공식에 기대감을 걸고 있고,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을 향한 국민의 열망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심판론에 대한 열망이 사전투표율로 나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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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사전투표 높을수록 유리 공식 이번에도 의미"
야 "정권 심판, 교체에 대한 열망 표출"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최종 투표율 20.54% 기록하자 여야 모두 고무적이라며 반기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진영이 유리하다'는 공식에 기대감을 걸고 있고,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을 향한 국민의 열망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20.54%다.

비록 역대 최고투표율을 기록한 21대 총선 사전 투표율(26.69%)엔 미치지 못했지만, 2019년 4·3 재보선(14.37%), 2017년 4·12 재보선(5.90%) 등 역대 재보선 중에서는 가장 높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통화에서 "역대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민주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번 사전투표율도 높은 편으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언급한 대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지방선거보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졌으니, 본 투표(7일)에서도 지지자들이 최대한 많이 모일 수 있게 독려할 것이다. 남은 기간 우리 지지자들을 끌어안는 것이 과제"라고 했다.

박 후보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투표가 끝났다. 시민과 당원들의 많은 지지와 참여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4월7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유세에선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열정적인 지지자가 많다는 걸 의미한다.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심판론에 대한 열망이 사전투표율로 나왔다고 평가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역대 최고의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정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가 최고조에 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쏟아지는 폭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도 위선 정권을 심판해 우리 삶을 바꿔보자는 유권자들의 행진을 막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분명히 정권 심판,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표출됐다고 본다"며 "이번에는 젊은이들까지 정권교체와 심판에 투표하고 있다.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역시 "부동산 가격 상승을 비롯해 이 정부가 그동안 잘못한 것에 대해 이번 투표로 경고 메시지를 담기 위해 많이들 나오시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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