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5~6위 만족하면 자격 없다, 6강서 지면 꼴찌"[MD코멘트]

2021. 4. 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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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5~6위에 만족하면 선수의 자격이 없다."

전자랜드가 3일 LG와의 홈 경기서 3점차로 신승, 5위를 굳혔다. 홍경기의 막판 8득점이 결정적이었다. 다만, 전반적으로 스크린 대처가 너무 좋지 않았다. 외곽에서 스위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쉬운 오픈 찬스를 너무 많이 내줬다. 그나마 LG의 3점슛 성공률이 23%였다.

유도훈 감독은 독한 말을 쏟아냈다. "제일 먼저 수비에 불만족스러운 상황이다. 감독 책임이라고 하지만 선수들도 아는 것이 몸으로 안 되는 것에 대해 부족한 능력을 인정하고 더 맞춰가려고 노력해줘야 한다. 많이 움직이는 스크린 플레이를 이겨내지 못하면 6강에 가더라도 쉽지 않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유 감독은 "10개 팀 중 5~6위 한다고 만족한다면 선수의 자격이 없다. 앞으로 다시 하나하나 만들어가야 한다. 6강서 패퇴하면 꼴찌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3쿼터 막판 기습적인 매치업 존은 통했다. 잠깐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유 감독은 "존이 잘 됐다. 그러면서 쉬운 득점이 일어났다. 상대가 3번을 작은 선수로 교체하길래 우리도 맨투맨으로 돌아갔다"라고 했다.

전자랜드라는 이름으로 치른 정규경기 마지막 홈 일정이었다. 유 감독은 "팬들에게 그동안 감사한 마음을 표해야 할 것 같다. 전자랜드에 몸 담고 있다는 것보다 농구인으로서 감사하다.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플레이오프서도 간절함을 갖고 하겠다"라고 했다.

악재도 있었다. 이대헌이 경기 중반 박정현과 부딪혀 무릎을 다쳤다. 유 감독은 "무릎 위 근육 타박인데, 간절하게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내일 상황을 봐야 한다"라고 했다.

[유도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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