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마지막 홈경기' 승리한 유도훈 감독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고종현 2021. 4. 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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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이 전 좌석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경기 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수비가 불만족스러웠다. 물론 감독 책임이지만 선수들도 인정하고 맞춰가려고 노력하면 좋겠다. 특히 앞선의 김낙현과 빅맨, 외국선수도 다 마찬가지다.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면 6강을 가더라도 문제다. 10개 팀 중 5,6위한다고 만족하는 선수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6강에서 실패하면 꼴찌나 마찬가지란 간절함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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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고종현 인터넷기자] 유도훈 감독이 전 좌석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90-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27승(26패)을 챙기며 리그 5위를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수비가 불만족스러웠다. 물론 감독 책임이지만 선수들도 인정하고 맞춰가려고 노력하면 좋겠다. 특히 앞선의 김낙현과 빅맨, 외국선수도 다 마찬가지다.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면 6강을 가더라도 문제다. 10개 팀 중 5,6위한다고 만족하는 선수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6강에서 실패하면 꼴찌나 마찬가지란 간절함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유 감독은 3개월여 만에 출전한 민성주(무득점 3리바운드)에 대해서는 “준비가 됐다고 해서 투입했는데 러닝 자체가 잘 안된다. 최근에 게임을 많이 안 뛰었기 때문인데, 이것도 경험으로 생각하고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보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18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이대헌은 4쿼터 중반, 상대 수비와 충돌하며 쓰러졌다. 한동안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한 이대헌은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다.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

이에 대해 유 감독은 “무릎 위 근육 쪽에 타박상인데 지금은 많이 아프다고 한다. 파열과 같은 큰 부상이 아니길 간절히 바란다. 내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대헌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날 경기는 전자랜드에게 유독 의미가 깊다. 바로 전자랜드로서 치르는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였기 때문.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전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홈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유 감독은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전자랜드맨이다. 좋은 성적을 내서 그동안의 감사한 마음, 죄송한 마음, 아쉬운 마음을 코트에서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구인으로서도 팬분들게 감사드리고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를 잘 하겠다. 간절함을 가지고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고종현 기자 kjyh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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