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부진 떨쳐낸 오리온 이대성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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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이 최근 경기력 부진을 떨쳐내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이대성(31, 192cm)이 활약한 오리온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91-81로 이겼다.
이날 경기서 이대성은 28분 56초를 뛰며 17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치며 팀 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사실 이대성은 최근 경기력 부진을 거듭하며 팀 연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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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서호민 기자] 이대성이 최근 경기력 부진을 떨쳐내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이대성(31, 192cm)이 활약한 오리온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91-81로 이겼다. 이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한 4위 오리온은 3위 KGC인삼공사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이날 경기서 이대성은 28분 56초를 뛰며 17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치며 팀 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경기 후 만난 이대성은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라며 짧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리온은 이날 전반 한 때 25점 차까지 앞서다가 4쿼터 4점차까지 추격을 허용,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SK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며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그 중심에는 이대성의 승부처 스틸 2개가 있었다.
이대성은 "승부처에서 저희가 약하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기에 승부처에서 더욱 집중했던 것 같다. 평소보다 더 집중력을 갖고 임했기에 그런 스틸도 나올 수 있었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실 이대성은 최근 경기력 부진을 거듭하며 팀 연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이에 대해 그는 "삼성 전에서도 그렇고 제가 자초한 결과다. 태어나서 손에 꼽힐 정도로 몇 안 되는 실수들이었고, 동료들한테도 미안함이 컸다"면서 "그렇지만 저희는 또 다음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에 연습을 더 열심히 했다. 어찌 됐건 연패를 끊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팀원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 시즌을 치르다보면 경기력이 언제든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다. 모든 경기에서 결과가 다 좋으면 우승해야 하지 않나.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해 좋은 분위기 속에서 플레이오프를 맞이하고 싶다"고 이대성다운 답변을 전했다.
오리온으로선 이날 연패를 끊으며 한 숨 돌렸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고민거리가 남아 있다. 데빈 윌리엄스의 팀 농구에 녹아들지 못하며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 바로 고민 중 하나다. 하지만 이대성은 이런 윌리엄스를 감쌌다.
그는 "데빈 윌리엄스 선수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 선수는 적응하는 단계에 있다. 이 선수에 대한 결과가 완전히 나온 게 아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지만 장점도 충분히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 선수도 새로운 무대에 적응하는 데 있어 나름의 고충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선수이기에 안 좋게 바라보기보다는 좋은 쪽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윌리엄스를 지지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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