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노원 세 모녀 사건'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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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3일 오후 6시35분께 살인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세 모녀를 살해한 범행 동기,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25일 오후 9시8분께 '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숨진 세 모녀와 자해를 시도한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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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A씨, 경찰 조사서 범죄 혐의 인정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3일 오후 6시35분께 살인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4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릴 전망이다.
경찰은 전날 병원 중환자실에서 퇴원한 A씨를 상대로 8시간 조사를 한데 이어 이날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A씨가 소지했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비롯해 피해자 지인의 증언,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우선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이후 조사과정에서 추가 확인되는 부분이 나오면 입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경찰은 A씨가 세 모녀를 살해한 범행 동기,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특히 숨진 큰 딸과 면식이 있다는 큰 딸 지인의 진술에 따라 큰 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죄 혐의를 인정했다.
또 경찰은 A씨에 대한 정신 감정을 비롯해 현장검증 실시 여부 등도 검토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30분께 세 모녀의 집을 찾아와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25일 오후 9시8분께 '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숨진 세 모녀와 자해를 시도한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가족과 함께 살던 강남구 소재 자택을 압수수색해 또 다른 휴대전화를 확보했으나, 사건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포렌식을 의뢰하지 않았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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