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토론회서 '투표용지 봤다' 취지 전언..野 "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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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참석한 토론회에서 '사전투표 참관인이 대충 보기에 민주당 표가 많았다더라'는 취지의 전언이 나와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배준영 대변인은 "선거 참관인이 투표용지의 기표 내용을 살펴보고 결과를 민주당 의원에게 알려줬다는 취지의 주장"이라며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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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는 지난 2일 유튜브로 생방송된 박 후보와 진보 유튜버들의 긴급 토론회에서 “강북 지역 몇몇 의원들과 통화해보니 투표참관인들 있지 않냐. 봉투 넣을 때 밖에 도장이 얼핏 나와서 대충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민주당이) 55대 45로 이긴 것 같다고 다수가 전달했다”면서 “알 수는 없지만, 오늘은 이겼을 것 같고 내일은 7대 3 이상으로 확실히 벌려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배준영 대변인은 “선거 참관인이 투표용지의 기표 내용을 살펴보고 결과를 민주당 의원에게 알려줬다는 취지의 주장”이라며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대표의) 이 말이 사실이면 부정선거를 자인하는 셈이고 거짓이면 허위사실 공표죄”라며 “떳떳하다면 들었다는 민주당 의원들이 누구인지 밝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박 대표 발언의 신빙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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