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안타·타점' 송우현 "아버지(송진우 감독)께 전화드려야죠"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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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별 말씀을 안하실 듯 합니다."
송우현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 9번 우익수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송우현은 침착하게 중전안타를 때려 2타점을 기록, 팀에 5-0 리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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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글쎄요, 별 말씀을 안하실 듯 합니다.”
덤덤하게 말했지만, 표정은 밝았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송우현(25)이 팀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송우현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 9번 우익수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팀은 6-1로 승리하며 개막전부터 승리를 장식했다.
하지만 1군 데뷔부터 첫 안타, 타점이 더뎠다. 지난해 1군에서 데뷔해 14경기를 뛰며 2볼넷 1사구 4삼진 3득점을 기록했지만 안타(12타수 무안타)는 없었다.
결국 2021년에서야 프로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3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송우현은 5회말 1사 1루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 선발 뷰캐넌의 초구를 노렸지만 타구는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로 높이 떴다. 그런데 공이 두 선수 사이에 뚝 떨어지면서 2루타로 기록됐다. 안타 이후 상대의 실책이 나오며 키움은 2점 차로 달아날 수 있었다.
이어진 6회말 다시 송우현은 찬스를 살렸다. 팀이 3-0으로 앞선 가운데 2사 만루였다. 적시타를 때린다면 삼성의 기세를 완전히 꺾을 수 있는 기회였다. 송우현은 침착하게 중전안타를 때려 2타점을 기록, 팀에 5-0 리드를 안겼다.
경기 후 송우현은 “작년에 처음 1군에 올라왔을 때보다는 편했는데 긴장도 했다. 2번째 타석에서 타구가 떠서 아쉬웠는데 안타가 되면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며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면서 됐다 싶었다. 그다음부터 자신 있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471(17타수 8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기대감을 높인 송우현이다. 그는 “이전에는 타석에 들어가면 힘이 많이 들어가고 확신도 없었다. 코치님들께서 경기에서 어떻게 하라고 알져 주신 대로 하니 괜찮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송우현은 “경기에 나가면 열심히 하고 실수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하겠다. 최대한 1군에 오래 붙어있고 싶다”고 다짐했다.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또 다른 야구인 2세의 활약에 키움 분위기도 밝아졌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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