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 AZ백신 21만 6천여 명 분 도착..'4차 유행' 현실화 기로

이효연 2021. 4. 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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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분기 예방 접종에 쓰일 코로나19 백신, 21만 6천여 명 분이 오늘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지만, 접종 확대를 앞두고 신규 확진자도 늘고 있어 4차 유행이 현실화되는 것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1만 6천명 분이 오늘 오후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이는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공급 물량 가운데 일부입니다.

우리 정부가 코백스와 계약한 물량은 모두 천만명 분입니다.

코백스는 지난 2월 화이자 백신 5만8천명 분을 보낸데 이어 오늘 두 번째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1만여명 분을 더 보낸 겁니다.

정부는 상반기에 국민 천200만 명에게 최소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의 확대를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3명으로 나흘 연속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으로 가는 길목에서 4차 유행이 발생한다면, 한정된 의료진의 소진으로 접종에도 차질을 빚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최근 코로나19 발생양상을 보면, 모든 일상 공간에서 저변을 넓히며 4차 유행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편 백신 1차 접종 완료자는 3만 8천여 명 늘어 누적 95만 3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상반응은 147건이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와 중증 의심 사례는 각각 1건이 늘었고, 사망 신고 사례는 2건이 늘어 누적 3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1분기 백신 접종대상자를 예비 분석한 결과 90% 이상이 뚜렷한 효과가 있었다며 자신의 순서가 왔을 때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 : 김용태

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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