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바꿔줘 홈즈' 셀프 인테리어 대결, 덕팀 '아이원츄 거실' 승리(종합)

서유나 2021. 4. 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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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거실 한 공간에서 아빠와 아이 공간 분리를 원한 덕팀 '아이원츄 거실'이 복팀 '상견례 프리패스 거실'을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4월 3일 첫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의 스핀오프 편 '바꿔줘! 홈즈' 1회에서는 '거실'을 주제로 복팀 대 덕팀 12시간 셀프 인테리어 배틀이 펼쳐졌다.

이날 복팀 도전자는 '상견례 프리패스 거실'을 꿈꿨다. 널찍한 크기에 창 밖 북한산 뷰가 있는 거실을 가졌지만 전혀 활용하고 못하고 있는 복팀 가족이었다.

복팀 엄마 도전자는 "아들이 33살이고 결혼도 해야하지 않나. 아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제가 너무 부끄럽고 준비가 안 돼 있어서. 카페같이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엄마가 일할 홈오피스 공간도 필요했다.

덕팀 도전자의 도전 과제는 '아이원츄 거실'이었다. 거실과 주방이 연결된 작은 공간이지만 두 아이의 공부 공간, 아빠의 휴식 공간, 주방 공간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여기에 더해 임성빈은 조명 공사도 추천했다. 아이들이 공부하기엔 조명 덮개 탓에 집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였기 때문. 이에 임성빈은 "조명 공사를 직접 하셔야 한다"며 가능 여부를 체크했고, 체육관 관장이라는 아빠 도전자는 "할 수 있다. 체육관을 하다 보면 저희가 이것저것 많이 한다"고 자신했다.

두 집 모두 인테리어 홈키트 예산은 동일했다. 약 200만 원. 임성빈은 "홈스타일링 데코 용품까지 다 포함해 200만 원으로 준비했다"고 알렸다.

대결 당일, 데코 용품들이 집에 가득 배달 되고 각 팀은 작업을 시작했다. 먼저 '상견례 프리패스 거실'을 준비하는 복팀은 얼룩덜룩한 거실 벽 페인팅 작업으로 박나래의 긴급 호출을 받았다. 임성빈은 복팀이 1차로 롤러 작업을 하고 2차로 붓 덧칠을 한 것 같다며 "2차로 페인팅 작업을 할 땐 롤러로만 마무리 하시라. 붓을 쓰지 마시라"고 조언했다.

한편 덕팀은 꼼꼼한 보양 작업(인테리어시 가구나 기존에 있는 물건들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여 페인트를 칠할 부분과 않을 부분의 경계선에 붙여 깔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업)으로 편한 붓칠 작업을 보여줘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김숙은 멀리 둔 페인트 통에 작업 동선이 길어진 걸 지적하며 조그마한 통을 가지고 하는 것을 추천했다.

이날 임성빈은 각 팀의 고난도 작업 3가지를 꼽아 보기도 했다. 복팀의 어려운 점은 집 메인 컬러 페인팅, 벽난로 페인트칠, 월플렉스 만들기였다. 그리고 복팀은 앞서 지적받은 얼룩덜룩 거실 벽은 2차 롤러 작업을 통해 매끈하게 잡는데 성공했지만, 문양이 있는 벽돌 페인팅 탓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임성빈, 박나래는 가족들의 정확한 업무 분담을 강조, 일단 시간 안에 작업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성빈은 아들 도전자가 애먹는 커튼레일 작업도 언택트로 친절하게 설명했다.

덕팀의 어려운 점은 리폼한 기성가구로 공간을 분리해 아빠의 공간을 만드는 것과 몰딩 페인팅, 아이 공간의 민트색 페인팅이었다. 하지만 덕팀은 상상 이상으로 셀프 인테리어를 잘해내 "이건 반칙"이라며 임성빈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숙 또한 "업자를 부른 것 아니냐"며 혀를 내두를 정도. 임성빈은 "잘 보시면 어머님 몰딩 칠하고 있는데 위에 환해진 거 아냐. T5 조명 설치가 완료돼 있다. 저게 벌써 끝나 있으면 안 된다"며 높은 완성도를 뒷받침하는 빠른 속도도 칭찬했다.

이후 작업이 끝나고 복팀 '상견례 프리패스 거실'은 시간제한 탓에 세심하게 마무리 하지 못한 페인팅 작업, 듬성듬성 마무리한 커튼, 미처 해결하지 못한 이전 조명 자국으로 지적을 받았다. 그래도 전체적으론 전보다 분위기가 훨씬 좋아져 "벽난로가 웅장해 보이고 예뻐 보인다"는 칭찬을 받았다.

반면 '아이원츄 거실'을 꿈꾼 덕팀은 꼼꼼한 천장 몰딩 페인팅으로 "이 분들 너무 잘한다"는 극찬을 받았다. 작업 중 어두운 메인 등이 아크릴 판 사이즈가 맞지 않아 애먹기도 했으나, 임성빈의 추천대로 반을 잘라 넣으며 문제는 무사히 해결됐다. 이외 난이도 있는 이중커튼도 수납장 라인도 임성빈이 놀랄 만큼 완벽했다.

이날 임성빈은 두 팀 중 '아이원츄 거실' 덕팀을 승자로 선택했다. 이에 '상견례 프리패스 거실' 복팀은 원하던 에어컨을 허무하게 빼앗겨 웃픔을 자아냈다. 셀프 인테리어의 승자 덕팀은 엄마가 바라던 아이들 책상을 우승 상품으로 받았다. (사진=MBC '바꿔줘! 홈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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