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기 막판 연속 8득점' 전자랜드 진땀승·5위 유지, LG 3연패[MD리뷰]

2021. 4. 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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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5위를 지켰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90-87로 이겼다. 2연승했다. 27승26패로 5위 유지. 최하위 LG는 3연패했다. 18승34패.

전자랜드는 데본 스캇과 이대헌의 연계플레이가 좋았다. 1쿼터 중반까지 세 차례 점수를 합작했다. LG는 서민수의 3점포와 강병현의 돌파, 정성우과 장해원의 3점 플레이가 돋보였다. 양 팀 모두 수비응집력은 좋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1쿼터 막판 투입돤 조나단 모트리가 2쿼터에 서서히 지배력을 높였다. 정확한 페이드어웨이슛으로 연속득점을 올렸다. LG는 한상혁이 경기를 잘 이끌었다. 2쿼터 막판 3점포 두 방을 꽂았다. 베테랑 조성민은 크게 컬을 그린 뒤 사이드슛을 터트렸다. 전자랜드는 모트리의 공격 외에 국내선수들의 활동량이 많지 않았다.

LG는 3쿼터에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정성우가 리온 윌리엄스와 절묘한 픽&롤을 성공했고, 윌리엄스의 스크린을 받고 그대로 3점포를 터트렸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풀업 점퍼와 돌파, 이대헌의 스틸과 속공으로 추격했지만, 전반적으로 수비조직력이 좋지 않았다. 전현우의 3점포로 역전.

전자랜드는 수비 미스가 많이 나오자 작전시간 후 2-3, 3-2 매치업 존을 했다. 그리고 스위치를 하지 않고 스크린에 걸려도 쫓아가는 수비를 했다. 이게 통했다. LG가 주춤한 사이 전자랜드는 모트리의 연속득점, 스캇의 훅슛 등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LG는 4쿼터 초반 라렌을 앞세워 맹추격했다. 라렌은 모트리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결국 전자랜드는 스캇 투입. 이후 홍경기가 사이드 3점포와 정면 중거리포로 숨통을 텄다. 반면 LG는 두 차례 연속 실책이 나오며 주춤했다. 전자랜드는 경기종료 1분56초전 차바위의 패스를 받은 홍경기가 또 다시 사이드 3점포를 터트려 도망갔다. 단, 3점 앞선 상황서 11.6초전 모트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LG는 경기종료 직전 조성민이 좌측 사이드에서 동점 3점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홍경기.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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