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홈경기에서 빛난 홍경기의 The Game, 전자랜드 LG 꺾고 5위 확정

민준구 2021. 4. 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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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에서 빛난 홍경기가 전자랜드의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0-87로 승리했다.

LG는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LG의 마지막 반격 역시 대단했지만 결국 전자랜드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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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승부처에서 빛난 홍경기가 전자랜드의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0-87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라는 이름으로 치르는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얻은 값진 승리였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잔여 일정 결과에 상관없이 5위를 확정했다.

김낙현(17득점 2어시스트)과 전현우(15득점 3리바운드), 이대헌(18득점 6리바운드)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차바위(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부상 투혼도 눈부셨다. 무엇보다 승부처에서 홍경기(11득점 1리바운드)가 하드 캐리하며 전자랜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캐디 라렌(22득점 12리바운드)이 고군분투했지만 3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이대헌의 투지 넘치는 골밑 공격과 서민수의 정확한 야투가 빛난 1쿼터였다. 전자랜드와 LG는 파울을 무서워하지 않는 강한 수비, 그리고 저돌적인 공격으로 맞붙었다. 1쿼터는 전자랜드가 23-21로 근소하게 앞섰다. 국내선수 활약에 웃을 수 있었다.

라렌과 모트리, 외국선수 위주의 플레이로 흘러간 2쿼터는 다소 정체됐다. 라렌과 모트리 모두 협력 수비에 막히며 저득점 게임이 이어지고 말았다.

윌리엄스의 미드레인지 점퍼, 한상혁의 연속 3점슛이 연달아 성공한 2쿼터 중반. LG는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전자랜드는 실수를 남발한 모트리가 결국 앤드원을 성공해내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LG는 한상혁의 자유투로 45-42, 2쿼터를 앞선 채 끝냈다.

3쿼터부터 전자랜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낙현의 부활, 이대헌과 전현우의 지원 사격으로 58-57,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윌리엄스가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맞받아쳤지만 국내선수들이 살아난 전자랜드를 쉽게 막아내지 못했다.

이대헌을 적극 활용한 전자랜드는 안정적인 2점 게임을 통해 격차를 벌렸다. LG는 라렌이 분전했지만 국내선수들의 존재감이 떨어졌다. 이윤기까지 가세한 전자랜드는 3쿼터를 73-66으로 리드했다.

4쿼터 시작부터 변수가 생겼다. 이대헌이 박정현과의 충돌 이후 쓰러진 것. 김낙현의 3점포, 스캇의 속공 득점으로 80-74, 6점차 리드를 지켜냈지만 LG의 추격 의지를 꺾지 못했다. LG는 라렌을 앞세워 83-82,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홍경기가 있었다. 연속 5득점을 기록하며 87-83, 재역전을 이뤄냈다.

홍경기가 다시 한 번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리며 전자랜드를 활짝 웃게 했다. LG의 마지막 반격 역시 대단했지만 결국 전자랜드가 승리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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