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대성 '승부처 활약' 오리온, SK에 접전 끝 승리.. 4연패 탈출 성공

김우석 2021. 4. 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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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고양 오리온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이대성, 디도릭 로슨 등 활약에 힘입어 자밀 워니, 안양준이 분전한 서울 SK를 접전 끝에 91-8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오리온은 4연패 탈출과 함께 28승 24패를 기록 3위 안양 KGC인삼공사에 한 경기 뒤진 4위를 유지, 3위 싸움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SK는 30패(22승)째를 당하며 그대로 9위에 머물렀다.


1쿼터, 오리온 32-19 SK : 기선 제압에 성공한 ‘폭발적인 공격’ 오리온


오리온은 이대성, 김강선, 허일영, 이승현, 윌리엄스가 선발로 나섰다. SK는 최성원, 오재현, 안영준, 최부경, 워니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SK가 최성원 점퍼와 최부경 자유투로 만든 3점이 2분 동안 득점의 전부였다.


이후 오리온이 허일영 점퍼에 이은 3점슛으로 5-3으로 바로 역전에 성공했고, 연이은 이대성 점퍼로 한 발짝 앞서갔다. SK 공격은 계속 아쉬움과 함께 실패했다. 2분이 넘는 동안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4분이 지날 때 SK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최부경이 연이어 골밑을 뚫어냈다. 오리온은 속공과 3점슛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응수했다. 오리온이 성큼 달아났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21-7, 14점을 앞서는 오리온이었다.


SK가 추격에 나섰다. 미네라스가 골밑슛과 3점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수비를 조여 실점을 차단했다. 12-21로 따라붙는 SK였다.


이후는 난타전 흐름.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빠른 공수 전환 속에 치고 받았다. 오리온이 123점을 앞섰다.


2쿼터, 오리온 53-38 SK : 달아나는 오리온, 추격하는 SK


오리온이 훌쩍 달아났다. 시작부터 빠른 농구를 펼쳤고, 연이어 득점으로 환산하며 점수를 쌓아갔다. 1분이 지나기도 전에 38-19, 무려 19점을 앞서는 오리온이었다.


오리온이 어렵지 않게 20점차 리드를 그려냈고, 다소 둔화된 공격 템포 속에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오리온이 계속 20점차를 놓치지 않았다. 4분 30초가 지날 때 오리온이 허일영 3점슛으로 48-23, 무려 25점을 앞섰다. SK는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중반을 넘어 SK가 흐름에 변화를 가했다. 워니가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 계속 점수를 추가했다. 수비도 효과적이었다. 좀처럼 이지슛을 허용하지 않았다.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34-50, 점수폭을 좁혀갔다.


계속 점수차가 줄어 들었다. 상승세를 타는 SK는 공수에 걸쳐 높은 집중력을 실점 차단과 득점으로 연결, 종료 30초를 남겨두고 38-52로 좁혀갔다. 오리온은 많은 점수차에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듯 했다. 오리온이 15점을 앞섰다.


3쿼터, 오리온 72-63 SK : 좁혀질 듯 좁혀지지 않는 점수차


SK가 계속 점수차를 줄여갔다. 장문호 기용이 성공적이었다. 공수에 보이지 않는 활약을 남겼고, 안영준이 3점슛을 터트리며 49-57, 8점차로 좁혀가는 SK였다. 오리온 좀처럼 2쿼터 후반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공수에 걸쳐 산만함이 가득했다.


3분 30초가 지날 때 SK가 안영준 드라이브 인으로 6점차로 좁혀갔다. 오리온도 로슨 자유투로 한숨을 돌렸고, 연이은 이승현 3점슛 등으로 63-52, 다시 11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SK가 워니 3점슛으로 응수했다. 다시 추격 흐름을 만드는 SK였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공수만 주고 받았다. SK가 워니 풋백 덩크로 한 발짝을 더 따라붙었다. 잠시 주춤했던 오리온은 트랜지션 상황에서 터진 한호빈 3점슛으로 다시 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SK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SK가 워니와 안영준 골로 6점차로 좁혀갔다. 오리온이 종료 직전 터진 한호빈 3점슛으로 여유를 갖게 되었다. 오리온이 9점을 앞섰다.


4쿼터, 오리온 91-81 SK : 치열했던 8분, 연패 탈출하는 오리온 


오리온이 한 발작 먼저 달아났다. SK가 워니 3점으로 응수한 후 최성원 돌파로 68-74, 6점차 접근전을 가져갔다. 완전한 추격 사정권을 만드는 SK였다. 오리온이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SK가 워니 슬램 덩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점수차는 4점에 불과했다.


오리온이 이대성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위기를 넘어섰다. 이대성이 돋보였던 2분이었다. 4분을 넘어서며 SK가 다시 추격했다. 최부경 풋백과 안영준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했고, 수비를 조여 실점을 차단한 결과였다. 점수차는 다시 4점차로 줄어 들었다.


이후 양 팀은 4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주고 받았고, 3분 여를 남겨두고 오리온이 허일영과 이대성 연속 득점으로 84-76, 8점차로 달아났다. SK가 보고 있지 않았다. 빠른 공격을 감행했고, 워니 돌파와 안영준 자유투로 79-84로 따라붙었다. 최근 상승세를 반영하는 SK였다.
이대성이 점퍼를 가동했다. SK 추격전에 찬물을 끼얹는 득점이었다.

 

거기까지였다. 오리온이 결국 SK 추격을 따돌리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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