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사전투표율 20.54%..역대 재보선 중 최고
박홍두 기자 2021. 4. 3. 18:42
[경향신문]
4·7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율이 최종 20.54%를 기록했다. 역대 재·보선 중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이틀 간에 걸쳐 시행된 재·보선 사전투표 결과 최종 20.5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총 유권자 수 1216만1624명 중 249만795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842만5869명 중 184만9324명이 투표에 참여해 21.95%를 기록했다. 부산은 293만6301명 중 54만7499명이 투표해 18.65%였다.
이는 지난해 21대 총선 때 사전투표율(26.69%)보다는 낮은 결과지만, 2019년 4·3 재·보선에서 14.37%를 기록한 것보다 높아 역대 재·보선 중에는 가장 높았다.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인 20.14%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 추세대로면 최종 투표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60.2%였다. 여야에선 이번 재·보선 투표율도 60%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전국 단위 선거와 달리 재보선은 본투표 날이 평일이고, 사전투표 제도가 자리를 잡으면서 ‘분산 효과’가 커진 만큼 최종 투표율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사전투표 이후 선거 당일 본 투표는 오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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