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긴 법정 공방"..박수홍, 친형 부부 고소→母와 '미우새' 잠정 하차 [종합]

2021. 4. 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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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 부부를 5일 정식 고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미운 우리 새끼'에서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함께 출연해왔던 어머니도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박수홍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오늘(3일) 오전 "박수홍은 본 법무법인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친형 측에 전달했었다. 하지만 친형 및 그의 배우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특정 언론사를 통해, 신분을 알 수 없는 지인을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라면서 "박수홍은 더 이상 (친형 부부가)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2021년 4월 5일 정식 고소 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을 알려드린다"라고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3월 29일 박수홍은 직접 SNS에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이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수홍 측은 "결국 이 모든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친형의 통장 거래 열람 등 법적 조치를 통해서만 가능한 상황에 이르게 됐다. 잘잘못은 결국 수사기관과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향후 꽤 긴 법정 공방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박수홍은 다시 한번 가족사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죄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가족사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박수홍과 그의 모친은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잠정 하차하기로 했다. '미우새' 제작진은 3일 오후 "박수홍이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라며 "제작진은 박수홍과 어머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수홍과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수홍 친형 측근은 스타뉴스에 "가족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기 싫어서 참고 있었다"라며 "고소를 한다면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박수홍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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