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도 나도 잘하면 좋겠다" 1982년생의 힘을 보여주고 싶은 이대호[MD토크]

2021. 4. 3. 18: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신수도 나도 잘 하면 좋겠다."

올해 KBO리그는 다시 1982년생들이 주목 받는다. 유독 야구를 잘 한 1982년생 선수가 많았다. 그러나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는 법. 한국나이로 마흔이다. 2020시즌을 마치고 김태균과 정근우가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건재를 과시하는 1982년생들도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이대호(롯데)와 추신수(SSG)다. 부산 야구가 낳은 스타인 두 사람은 올해 KBO리그에서 선의의 경쟁을 갖는다. 추신수가 20년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뒤늦게 KBO리그에 뛰어들었다. 마침 롯데와 SSG는 유통라이벌로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친구다. 이대호는 3일 개막전 인천 SSG전이 취소된 뒤 "신수가 (KBO리그에)온다는 것 자체가 한국야구에 좋은 일이다. 메이저리그에 오래 있다가 왔다. 반길 일이다. 개인적으로 올해 신수가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982년생들이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신수, 나 뿐 아니라 (오)승환이(삼성), (김)강민이, (정)상호(이상 SSG)도 있다. 다 잘하면 좋겠다. 야구는 나이로 하는 게 아니라 준비된 사람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도 신수도 잘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최근 몇 년간 KBO리그 10개 구단은 강력한 리빌딩 기조로 시즌을 운용한다. 베테랑들이 홀대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역시 프로는 실력으로 증명하고 말하는 곳이다. 이대호는 올 시즌에도 4번 타자로 뛸 예정이다. 추신수도 2~3번 타자와 우익수로 가치를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이대호와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