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1호 타점 주인공은 키움 박병호(종합)

첫 안타 이용규, 첫 실책 이학주
첫 홈런·도루는 아직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키움 히어로즈 간판 타자 박병호가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첫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 1회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0-0으로 맞선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연결했다. 발 빠른 2루 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기엔 충분한 타구였다.

이 안타 덕분에 박병호는 올 시즌 KBO리그 1호 타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1회말 키움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용규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호 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의 안타 때 첫 득점자로 등재됐다.

높은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속타자 프레이타스는 첫 삼진자가 됐다. 첫 볼넷 기록 선수는 3회 선두타자로 등장했던 키움 송우현이다.

전국에 내린 비로 야외 구장에서 진행될 4경기가 모두 취소되면서 고척돔에서 1호 기록이 대거 탄생했다.

삼성 구자욱은 첫 병살타, 이학주는 첫 실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경기는 키움이 6-1로 이겼다.

첫 홈런은 개막 이틀째인 4일 경기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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