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잘 던지고 박병호, 송우현 잘 쳤다---키움, 삼성 누르고 홍원기 감독에 첫 승리 선물

정태화 2021. 4. 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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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 리그 개막전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에릭 요키시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기분좋은 첫 승리를 안았다.

키움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에서 엉성한 내야 수비로 자멸한 삼성을 6-1로 눌러 신임 홍원기 감독에게 첫 승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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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답게 키움의 에이스 요키시는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됐다.[연합뉴스]
2021 KBO 리그 개막전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에릭 요키시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기분좋은 첫 승리를 안았다.

키움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에서 엉성한 내야 수비로 자멸한 삼성을 6-1로 눌러 신임 홍원기 감독에게 첫 승리를 선물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인 키움 선발 요키시는 7이닝동안 5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역투, 명불허전의 실력을 뽐냈다. 요키시는 3회까지 삼성 타선을 퍼펙트로 막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

지난해 부상등으로 최악의 한해를 보냈던 키움의 4번 박병호는 이날 시즌 첫 득점타를 날리는 등 2루타 2개를 날려 올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와 송우현이 빛났다. 박병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송우현은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손목부상 등으로 최악의 한해를 보냈던 박병호는 이날 1회 우중간 안타로 2021시즌 첫 타점을 올린데 이어 6회에는 좌월 2루타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터 올시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송진우 전 한화 코치의 아들 송우현은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5회에는 행운의 좌익수 앞 2루타에 이어 6회말 2사 만루에서는 중전 2타점 적시타까지 날렸다. 지난해 14게임에 나서 15타석 12타수 무안타였으나 이날 개막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메이저리그로 떠난 김하성을 대신한 김혜성은 삼성 수비가 넋을 놓고 있는 틈을 타 재지있게 홈까지 뛰어들어 2점째를 올렸다.
여기에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김하성을 대신해 유격수 자리를 지킨 김혜성은 깔끔한 수비에다 재치있는 베이스러닝까지 보여주면서 공백을 최소화했다.

반면 1회부터 내야 수비 불안을 보이던 삼성은 5회 키움 송우현의 타구에 적극 대응하지 못해 실점을 하고 6회에는 이학주의 좌측 펜스를 맞추는 큼지막한 타구를 노바운드로 잡은 것으로 착각한 1루주자 김헌곤과 타자 이학주의 주루 플레이가 서로 꼬이면서 추격 찬스를 놓치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삼성의 뷰캐넌은 6회 2사까지 96개의 공을 던지며 분투했으나 7안타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따.
이 바람에 5회까지 1자책점(2실점)으로 잘 던지던 삼성 선발 뷰캐넌이 6회들어 3실점으로 무너지며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뷰캐넌은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8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선두타자인 박해민이 4타수 2안타로 제몫을 해 주었을 뿐 전체적으로 타선도 침묵했다.

그러나 삼성은 주전 1루수인 오재일과 백업을 해 주어야 할 이성규마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자 대신 김호재가 나서 기대이상으로 활약해 일단 1루 수비에 대한 걱정은 덜었다.

삼성과 키움은 새 외국인타자에 대해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의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는 4타수 1안타에 그쳤으나 타구질이 좋아 올시즌 활약을 기대를 걸게 했으나 키움의 새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아직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한편 개막전으로 열릴 예정이던 잠실(KIA-두산), 인천(롯데-SSG), 수원(한화-kt), 창원(LG-NC) 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됐다.

■4월 3일 전적
◇고척
삼성
000 000 100 - 1
100 013 10× - 6
키움(1승)
△승리투수 에릭 요키시(1승) △패전투수 데이비드 뷰캐넌(1패)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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