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인기도 슛감도 절정인 허웅 "올 시즌 편하게 슛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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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케 하는 허웅이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허웅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는데, 승리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비록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어쨌든 홈 경기를 좋게 마무리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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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홈 최종전에서 93-73으로 대승을 거뒀다. 리그 3연승 및 홈 5연승을 내달린 DB는 정규리그 단 한 경기를 남겨놓고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랐다.
이날 DB의 국내선수 중 가장 눈에 띈 건 허웅이었다. 허웅은 이날 35분 24초를 뛰며 1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3점슛 성공률도 50%(4/8)로 날카로웠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허웅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는데, 승리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비록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어쨌든 홈 경기를 좋게 마무리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은 아쉽지만, 다음 시즌을 좋게 출발할 수 있을 거란 느낌을 받았다. 또, 팬분들이 항상 많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경기를 뛸 때 더 힘이 난 것 같다”라고 홈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비록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아쉽게 시즌의 끝을 바라보게 됐지만, 허웅 개인적으로는 정규리그 후반 상승세가 반갑기만 했다.
허웅은 이날 포함 최근 9경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 구간 동안 3점슛 성공률도 51.9%(27/52)로 뜨거웠다.
이에 허웅은 “시즌 초반에는 확실히 왼쪽 발목이 좋지 않았다. 이제는 슛을 쏠 때 힘이 생기는 것 같아서 밸런스가 맞아가고 있다. 확실히 자신감이 생기다보니 자연스럽게 밸런스가 돌아온다. 또, 올 시즌은 팀원들이 패스를 제때 준 덕분에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슛을 편하게 쏠 수 있었다”라며 상승세의 비결을 전했다.
허웅과 DB는 오는 6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를 마치면 2020-2021시즌 모든 경기 일정을 마치게 된다. 다음 시즌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허웅이 앞으로 어떤 비상을 보여줄 지도 주목된다.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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