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코멘트] '사령탑 데뷔전서 첫 승' 홍원기 감독, "집중하다보니 몰랐네요"

이종서 2021. 4. 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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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인지도 모르고 경기를 봤네요."

키움은 시즌 첫 승을, 삼성은 1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첫 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홍원기 감독은 "담담하다"라며 "경기를 집중해서 보다보니 첫 승인지도 몰랐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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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이 6-1로 승리하며 홍원기 신임 감독이 첫승을 거뒀다. 주장 박병호가 꽃다발을 전하며 축하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4.3/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첫 승인지도 모르고 경기를 봤네요."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 6-1로 승리했다. 키움은 시즌 첫 승을, 삼성은 1패를 당했다.

키움의 투·타 조화가 빛났던 경기였다.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뒤 김태훈, 오주원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했다.

타선에서는 송우현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박병호는 2루타 두 개를 날리면서 장타력을 뽐냈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첫 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홍원기 감독은 "담담하다"라며 "경기를 집중해서 보다보니 첫 승인지도 몰랐다"고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홍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요키시가 에이스답게 안정적인 투구를 해줬고, 송우현도 첫 안타를 시작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시즌 끝까지 부상없이 치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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