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이의리 잠실 등판 불발..언제 볼 수 있을까

김민경 기자 2021. 4. 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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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확답하기 어렵다."

자연히 3일 선발투수 애런 브룩스가 4일 등판으로 하루 밀렸고, 4일 선발투수로 예정했던 이의리는 잠실 등판이 취소됐다.

그렇다면 언제쯤 이의리를 정규시즌 무대에서 볼 수 있을까.

4일 등판이 취소되면서 이의리의 이번 달 등판 일정이 전면 수정될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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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이의리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아직 확답하기 어렵다."

KIA 타이거즈 팬들이 기다린 고졸 루키 이의리(19)의 잠실 데뷔전이 미뤄졌다. KIA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자연히 3일 선발투수 애런 브룩스가 4일 등판으로 하루 밀렸고, 4일 선발투수로 예정했던 이의리는 잠실 등판이 취소됐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 재정비 계획과 관련해 "우천 취소가 되면 오늘(3일) 경기가 없고, 내일 경기 뒤 또 하루를 쉬어서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게 많아졌다. 일단 호텔에 가서 로테이션을 어떻게 돌릴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려 한다. 아직 확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의리는 윌리엄스 감독이 국내 1선발이자 팀의 2선발로 생각할 정도로 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꾸준히 강렬한 투구를 펼쳤다. 19살 왼손 투수의 구속이 최고 150km까지 나오는데 제구까지 되니 더할 나위 없었다. 이의리는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신인으로서 만점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윌리엄스 감독은 "직구를 보면 볼 끝에 힘이 좋다. 스트라이크존을 지날 때 공의 힘이 정말 좋은 투수다. 초반에는 체인지업이나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는 것을 어려워해서 점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범경기에 나설수록 변화구 제구도 가능하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줬다. 등판할 때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언제쯤 이의리를 정규시즌 무대에서 볼 수 있을까. 4일 등판이 취소되면서 이의리의 이번 달 등판 일정이 전면 수정될 가능성이 생겼다.

윌리엄스 감독은 "사실 신인 선수라서 풀타임을 뛸 수 있도록 로테이션을 짜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다. 오늘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내일 (이)의리가 던졌다면 4월 기준으로 1주일에 한 번 정도 던지는 계획을 잡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가 신경 쓰고 있는 점은 늘 좋은 몸 상태로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계획을 짜고 있다. 4일 휴식 등판은 계획에 전혀 없다. 일단 오늘은 숙소로 돌아가서 다시 일정을 점검하고 등판 일을 다시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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