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GS건설 장기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김현정 2021. 4. 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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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GS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을 A0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홍세진 연구원은 등급전망 상향의 근거로 "해외 프로젝트 원가율 조정위험이 축소되고 있다"면서 "게다가 GS건설은 채산성이 양호한 주택현장을 다수 확보해 우수한 수준의 영업수익성이 중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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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부채비율 / 자료제공=나신평

[파이낸셜뉴스] 나이스신용평가는 GS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을 A0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홍세진 연구원은 등급전망 상향의 근거로 "해외 프로젝트 원가율 조정위험이 축소되고 있다"면서 "게다가 GS건설은 채산성이 양호한 주택현장을 다수 확보해 우수한 수준의 영업수익성이 중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3년 이후 영업손실을 지속하던 플랜트 부문이 2018~2019년 중 흑자전환 되면서 회사의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면서 "지난해에는 토목 및 플랜트(발전 포함) 부문에서 약 400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건축·주택부문에서 약 1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타르 도하 메트로(토목), 사우디 PP-12(발전), 이라크 카르발라(플랜트) 등 중동지역 공사에서의 추가원가 발생이 해외 부문 손실의 주요 원인인 가운데, 이라크 카르발라 현장을 제외하고는 주요 중동지역 손실현장들이 대부분 완공되거나, 완공이 임박한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동현장들의 운전자금 부담 등이 이전 대비 축소됐다"며 "또 채산성이 우수한 주택 현장이 다수 확보됐다. 건축·주택부문을 중심으로 우수한 수준의 영업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자체적인 현금흐름 창출에 기반한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GS건설은 2019~2020년 중 영업현금흐름 합계가 약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 모듈러회사 등 관계회사 지분투자(2019~2020년 중 약 6500억원 자금유출), 용인기술연구소 등 시설투자(약 2700억원), 재개발·재건축 관련 대여금 증가 등으로 회사의 동기간 중 자금 조달 전 현금흐름은 약 570억원에 불구하다.

또한,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리스부채 인식(약 6000억원), 종속회사 추가 등 연결범위 변동에 따른 차입금 증가액(2019~2020년 합계 5000억원) 등으로 회사의 순차입금은 2018년말 약 2700억원에서 2020년말 약 1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우수한 영업실적 시현에 따른 자본규모 증가 및 매입채무의 감소 등으로 부채비율은 2018년말 232.0%에서 2020년말 219.3%로 하락하는 추세이다.

홍 연구원은 "중단기적으로는 신규회사 지분투자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파악되는 점, 최근 청약시장의 활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분양물량을 증가시키고 있는 점, 이전 대비 원가율이 높은 해외부문 익스포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점차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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