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없다" 수원 팬에 "이겨서 지성" 응답한 전북

김유미 2021. 4. 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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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팬들의 비꼼에 전북 현대가 응답했다.

수원 서포터스의 "정의도 없고 선도 없고 지성도 없고 상식도 없다"라는 걸개 내용에 전북은 "이겨서 지성(죄송)"이라고 되받아쳤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3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원정에서 승리했다.

수원 구단과 팬들은 수원 대신 전북으로 향한 백승호, 그리고 백승호를 영입한 전북에 크게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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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없다" 수원 팬에 "이겨서 지성" 응답한 전북



(베스트 일레븐=수원)

수원 삼성 팬들의 비꼼에 전북 현대가 응답했다. 수원 서포터스의 “정의도 없고 선도 없고 지성도 없고 상식도 없다”라는 걸개 내용에 전북은 “이겨서 지성(죄송)”이라고 되받아쳤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3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원정에서 승리했다. 백승호 영입과 관련해 전북과 수원의 장외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 최보경의 선제골과 일류첸코의 결승골, 바로우의 추가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차지했다.

수원은 2010년 당시 구단 U-15 유스 매탄중에 입학한 백승호에 해외 진출을 허용하며 지원금을 지급한 한편, K리그 복귀 시 수원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 백승호는 K리그 복귀를 추진하며 수원에 앞서 전북과 이적 협상을 진행했고, 전북은 협상을 중단했다가 3월 30일 백승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수원 구단과 팬들은 수원 대신 전북으로 향한 백승호, 그리고 백승호를 영입한 전북에 크게 분노했다. 그리고 3일 전북전 킥오프 직전 여러 개의 걸개를 준비해 분노를 표현했다. 그리고 “정의도 없고”, “선도 없고”, “지성도 없고”, “상식도 없다”라는 내용으로 제작된 걸개가 화제를 모았다. 전북의 모기업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과 박지성 전북 어드바이저, 김상식 감독을 우회적으로 저격했다.

전북은 3-1로 승리를 거둔 후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에 답했다. 골 셀러브레이션을 펼치는 일류첸코의 사진과 함께, 전북은 “눼에 이겨서 지성”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전북 팬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공식 계정에서 상식적으로 행동하라”라는 일부 팬의 질책도 잇따르고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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