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와?' 집안 습기 방치하면..호흡곤란 위험 '수직상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봄비가 자주 내리는 요즘, 2030 청년들이 주로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원룸 등에 거주하는 이들이 방 안의 습도만 낮춰도 행복하겠다고 토로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집안 내 습기에 시달리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연구 결과,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습기가 많은 집에 거주하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만 집안에 습기가 없는 사람보다 밤에 호흡 곤란을 경험할 가능성이 9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성 부비동염과 만성 기관지염에 걸릴 확률도 '상승'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봄비가 자주 내리는 요즘, 2030 청년들이 주로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원룸 등에 거주하는 이들이 방 안의 습도만 낮춰도 행복하겠다고 토로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집안 내 습기에 시달리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그런데 집안의 습기와 이로 인한 곰팡이가 호흡 곤란 위험을 90%까지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 연구팀은 스웨덴 4개 도시에 거주하는 2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집안의 습기 상태와 호흡기 증상, 흡연 여부 등에 대해 조사 및 연구했다. 집안에 습기가 많은 편이라고 답한 사람은 연구 참가자 전체 가운데 11.3%였다.
연구 결과,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습기가 많은 집에 거주하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만 집안에 습기가 없는 사람보다 밤에 호흡 곤란을 경험할 가능성이 9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 곤란과 관련해서는 집 안의 습한 환경이 흡연보다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호흡 곤란 증상은 응급실을 찾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한 습기가 많은 집에 거주하는 사람은 만성 부비동염과 만성 기관지염에 걸릴 가능성이 각각 77%, 67% 높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집 안 습기는 쌕쌕거림 증상이나 천식, 알레르기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크리스터 얀손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안 습기와 천식 관련 증상 사이의 연관성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에서는 집안 습기와 만성 염증 간의 상관성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평균 연봉 1억원’ 기업 68곳…평균 5억원 주는 ‘1위 기업’은 어디? - 시사저널
- 직원 연봉 줄었는데…‘CEO 연봉’만 올린 기업들 - 시사저널
- [단독] 시장 땅에 차 못 다니는 도로 내는 이상한 광양시 - 시사저널
- ‘아들·딸 팝니다’ 게시자 잡고 보니…사기 일당의 복수극 - 시사저널
- ‘반려동물 파양 논란’에 휩싸인 스타들 - 시사저널
- 밤에 먹는 ‘야식’이 더 살찌게 되는 이유 - 시사저널
- 여성, 경미한 불면증도 방치하면 ‘위험’ - 시사저널
- 체중의 5%만 빼도 나타나는 ‘건강한’ 신체변화 5가지 - 시사저널
- 벚꽃 폈는데…유독 춥게 느껴진다면 혹시 ‘이것’ 때문? - 시사저널
- SNS 자주 사용할수록 고립감 심해진다고? - 시사저널